(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에 카카오웹툰 태국이 국내 웹툰 플랫폼을 대표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과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2023 태국 K-박람회’는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증대하기 위해 게임, 방송, 신기술, 웹툰, 음악 등을 망라한 한국 유수의 기업들이 참가하는 행사다. 지난해는 베트남에서 열렸으며, 올해는 2만 5천여 명 관람객들이 박람회 행사장을 찾았다.
태국에서 인기를 모으는 IP들을 활용한 포토존 콘셉트로 꾸며진 카카오웹툰 부스는 현지 만화 팬들로 북적였다. 부스를 꾸민 K웹툰은 론칭 직후 현지 조회 수 100만 회를 돌파한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버추얼 아이돌 그룹 MAVE: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 ‘MAVE: 또 다른 세계’ 등이다. 또한 웹툰 캐릭터 IP를 배경으로 하는 스티커 사진 부스를 마련했고, 또 다른 한 쪽에는 카카오프렌즈 메인 캐릭터를 전시하며 사람들에게 카카오 대표 IP를 소개했다.
또한 현지 드라마로 현재 방영 중인 태국 인기 소설 원작 ‘러브 데스티니’를 리메이크한 웹툰과 ‘태국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쑨턴푸의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웹툰 ‘프라아파이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방법’ 등이 소개됐다. 여기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현지 드라마 ‘아이 필 유 링거 인 디 에어’ 소설 원작을 흥미롭게 각색한 신작 웹툰 역시 행사 첫날인 11일 처음으로 공개됐으며, 부스에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웹툰 IP 기반 캐릭터 굿즈와 카카오웹툰 캐시 쿠폰 등을 증정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현양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태국 법인장은 “이번 한류 박람회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IP를 향한 태국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웹툰이 현지 한류 콘텐츠 중심 축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확인한 뜻 깊은 행사였다”며 “향후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IP는 물론 태국에서 발굴한 현지 IP들을 중심으로 웹툰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