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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 스윙, 아이엠택시와 채널링 제휴 시작

전국 단위 종합모빌리티 서비스 추진···지방 운송사업자과도 협업 강화

더스윙 앱 내에서의 아이엠택시 호출 과정(사진=더스윙)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프리미엄밴 택시회사 '진모빌리티'와 제휴 협업을 시작한다. 더스윙은 자사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앱 스윙(SWING) 내에서 프리미엄밴 '아이엠(i.M)'을 부르는 채널링 제휴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더스윙의 신규 서비스는 종합 모빌리티 비즈니스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의 두번째 성과이기도 하다. 지난 9월 공항콜밴 서비스 '스윙 에어(AIR)'를 출시한데 이어 프리미엄밴 채널링 서비스까지 오픈하며, 서울에서 스윙 앱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아이엠택시의 프리미엄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더스윙은 진모빌리티와 제휴를 통해 유저들의 리텐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감한 투자 역시 진행한다. 더스윙의 공유 모빌리티 앱 스윙에서 아이엠택시를 이용할 시, 무려 10%의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프리미엄밴 택시 이용 금액이 최소 2만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사실상 '아이엠택시 1회 이용에 킥보드, 자전거 무료 서비스 1회'가 가능한 셈이다. 기존 스윙의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이용하며 적립한 포인트로도 아이엠을 이용할 수 있다.

더스윙은 이번 제휴가 끝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올해 상반기에 1세대 프리미엄밴 회사 인수전에 뛰어들며 4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더스윙은 당시에도 해당 브랜드 택시를 스윙 앱에서 호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던 바 있다. 실제로 9월부터 다양한 운송사업자들의 문의가 이어졌고, 그 중 프리미엄밴 운영과 기술력을 겸비한 진모빌리티를 만나 첫 채널링 제휴라는 성과를 냈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종합 모빌리티로 성장하고자는 비전이 여러 길을 돌아오는 과정에 진모빌리티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 첫 결실을 맺게되어 감사한 마음"라며 "서울에서 아이엠택시와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국 단위의 4륜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방의 운송사업자들과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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