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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공연, VR 헤드셋으로 집에서 본다···벤타브이알, '걸스 인 원더랜드' 선보여

걸그룹 ‘오마이걸’&가수 '이채연' 출연···인기곡 퍼레이드로 개인 콘서트와 같은 느낌 전달

VR 콘텐츠 촬영을 진행하는 오마이걸 (사진=벤타브이알)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우리집 쇼파에서 내 VR 헤드셋으로 유명 걸그룹 콘서트를 보면 어떤 기분일까. VR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벤타브이알’이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과 가수 '이채연'과 함께 3D VR 근접 촬영 기술을 이용한 VR 콘서트 '걸스 인 원더랜드(Girl's in Wonderland)'를 공개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KOFA 2관에서 열린 이번 시사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하는 ‘2023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의 일환으로서 벤타브이알이 제작한 VR 영상의 차별성을 알리고자 개최됐다. 해당 영상은 벤타브이알이 출시한 앱 ‘벤타엑스(VENTA X)’를 통해 ‘3D VR 근접 촬영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번 VR 콘텐츠 ‘걸스 인 원더랜드’에는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과 가수 ‘이채연’이 마치 눈앞에서 나만의 콘서트를 열어주는 듯 생생한 재미와 현장감을 선사했다. 콘텐츠 안에는 오마이걸과 이채연이 신비로운 테마파크를 배경으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스토리가 그려졌다.

김만재 벤타브이알 이사가 자사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벤타브이알)

김만재 벤타브이알 총괄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이번 걸스 인 원더랜드 VR 콘서트 콘텐츠는 세상 어떤 콘서트 객석보다 가까이에서 아티스트를 볼 수 있고, 또한 아티스트가 나와 눈을 맞추며 공연을 펼치기 때문에 함께 호흡하는 기분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벤타브이알이 자랑하는 ‘3D VR 근접 촬영기술’은 마치 눈앞에서 아티스트와 아이컨택하는 듯 현장감이 느껴지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VR 콘텐츠를 즐기는 중에 느낄 수 있는 피로감과 멀미 현상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보는 촬영물에 차이가 생길수록 사람은 피로감을 느끼는데 그걸 최대한 줄인 것이 우리 기술이다”고 덧붙였다.

VR 콘서트 콘텐츠 시사회 현장 이미지 (사진=벤타브이알)

벤타브이알은 2015년 설립돼 실사 기반의 S3D VR 영상을 만들어온 이른바 ‘실감콘텐츠’ 기업이다. VR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VR 기기를 소유한 이용자들에게 벤타엑스 앱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앞서 벤타브이알은 지난해 12월 첫 VR 콘서트로 드림캐쳐(DREAMCATCHER)의 ‘The Curse of the Spider’를 제작, VR 기기를 소유하지 않은 팬들을 위해 극장서 시사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CGV와 협업으로 새로운 VR 콘텐츠도 상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이사는 “현재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VR 콘텐츠가 가진 가능성을 보고 투자해주신 분들의 공감과 지원을 원동력 삼아 나아가고 있다”며 “향후 3년 뒤에는 VR 기기 보급화가 더 많이 이뤄지고, 글로벌에서 우리 벤타엑스가 ‘넘버원 VR OTT’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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