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1번 시드' 젠지, GAM과 첫 경기T1은 TL 상대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오는 19일부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대진표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추첨식이 진행됐다. 배혜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추첨식에는 2014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서포터이자 당시 결승전 MVP를 수상한 '마타' 조세형이 추첨자로 나섰다.
스위스 스테이지 추첨 원칙에 따라 각 지역 1번 시드인 젠지, 징동 게이밍, NRG 이스포츠, G2 이스포츠는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 웨이보 게이밍, GAM 이스포츠, 팀 BDS 가운데 다른 지역의 한 팀과 1라운드에서 대결한다.
조세형의 추첨 결과 젠지는 베트남 대표인 GAM 이스포츠를 상대하며 NRG 이스포츠는 LPL 4번 시드인 웨이보 게이밍, G2 이스포츠는 LCK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 LPL 1번 시드인 징동 게이밍은 LEC 4번 시드인 팀 BDS와 1라운드에서 만난다.
각 지역 2번 시드인 T1, 클라우드나인, 빌리빌리 게이밍, 프나틱의 상대로는 각각 LCS 3번 시드인 팀 리퀴드, LEC 3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 LCK 3번 시드인 KT 롤스터, LPL 3번 시드인 리닝 게이밍이 선택됐다.
한국(LCK) 대표로 출전하는 네 팀의 스위스 스테이지 첫 대진 결과를 보면 1, 2번 시드와 3, 4번 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1번 시드인 젠지와 2번 시드인 T1은 각각 GAM 이스포츠와 팀 리퀴드라는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를 만났다. 반면 3번 시드인 KT 롤스터가 LPL 스프링과 서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모두 준우승을 거둔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하고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는 역대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팀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G2 이스포츠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19일 T1과 북미(LCS) 3번 시드팀 리퀴드의 대결로 막을 올리는 스위스 스테이지는 이번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처음 도입된 방식이다. 16개 팀이 1라운드 결과에 따라 자신과 승패가 같은 팀과 대결하며 3승을 먼저 달성하는 8개 팀이 상위 단계인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1라운드 대결은 추첨 과정에서도 시드와 지역 배분이 적용됐지만 2라운드부터 모든 매치업은 랜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의 대부분의 경기는 단판제로 진행되지만 3승과 3패가 결정되는 매치업은 3전 2선승제로 펼쳐진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