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탬페스트 3D 오디오 호환, 2대 기기 동시 연결 지원, 가벼운 무게, 산뜻한 화이트 컬러
The BAD 미세한 누음, 다소 아쉬운 저음,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 없음
한줄평 화이트 컬러로 일상도 문제 없는 게이밍 헤드셋, 콘솔과 PC족 모두 '대만족'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롤드컵'을 앞둔 리그 오브 레전드나 배틀그라운드와 같이 대규모 PvP(이용자간 대결)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은 바로 빠른 소통이다. 빠른 판단이 필요한 게임 특성상 게이머들에게 필수 액세서리로 추천되는 게 바로 게이밍 헤드셋이다.
최근 게이밍 헤드셋들은 까다로운 게이머들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는 게 트렌드가 됐다. 주변 소음을 걸러주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외에도 5.1채널 입체 음향을 넘어 돌비 애트모스 등 3D 공간 음향을 넣지 않으면 소비자들 지갑이 열리는 걸 바랄 수 없다.
스틸시리즈는 이런 필수 기능들 외에 '일상'에 집중했다. PC 앞에서만 어울리는 게이밍 헤드셋 보단 일상에서도 충분히 사용하기 좋은, 라이프스타일에 특화된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7P 와이어리스'에 화이트 컬러 색상을 추가했다. 차가운 바람 때문에 날씨도 추워지는 요즘, 스틸시리즈가 내놓은 새 게이밍 헤드셋을 만나봤다.
■ 산뜻한 화이트 컬러와 깜찍한 디자인···편안한 착용감은 '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시리즈는 뒤에 붙는 모델 번호가 높아질수록 성능이 좋다고 보면 된다. 1, 3, 7, 그리고 프로까지 4가지로 선보이는 이 게이밍 헤드셋 중 오늘 만나볼 '아크티스 노바 7P'는 상급 모델로 보기 충분하다. 여기에 'P'는 바로 인기 콘솔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 궁합을 강조한 모델이다. 특히 플스5 사용자에게 필수 사운드 기능 중 하나인 '탬페스트 3D' 오디오 기능을 이 헤드셋이 제공한다.
아크티스 노바 7P 와이어리스 화이트 첫 인상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연상되듯 화이트와 블루 컬러를 적절히 배합한 게 특징이다. 어떻게 보면 소니에서 출시한 '펄스 3D 무선 헤드셋'보다 더 세련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무광 화이트 컬러로 마감됐으며 블루 컬러인 장력 밴드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스틸시리즈 로고가 담긴 하우징 측면은 자석 방식으로 탈부착할 수 있다. 제품 박스를 열어보면 ▲헤드셋 본체와 설명서 ▲C 타입 동글 ▲USB-C to A 케이블 ▲연장 케이블 ▲3.5mm 케이블 ▲페이퍼 피규어가 들어있다.
헤드폰 양측면에는 주요 가능들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들이 배치돼 있다. 왼쪽 이어컵 뒷면에는 볼륨 다이얼과 그 위에 음소거 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오른쪽 이어컵에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보컬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측음 다이얼과 전원 및 블루투스 버튼, C타입 충전 단자가 마련돼 있다.
아크티스 노바 7P 와이어리스의 부드럽고 폭신한 에어위브 메모리 폼 이어 쿠션은 귀에 압박감 없이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불편함 없는 사용이 가능했다. 이 제품은 패브릭 소재를 채택한 덕분에 가죽 소재 이어 쿠션에 비해 통기성도 우수하고 관리도 간단하다. 또한 신축성 있는 장력 밴드가 머리를 감싸주는 구조로 일반적인 헤드 프레임에 비해 압박감도 적다.
무게는 325g으로 오랜 시간 동안 착용하거나 목에 걸어두었을 때도 큰 부담이 없으며 장력 밴드와 헤드셋 길이를 모두 조절할 수 있어 개개인 머리 사이즈에 딱 맞추어 착용할 수 있다.
팀 게임에서 승리를 위해 원활한 소통은 필수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7P 와이어리스는 배경 소음을 최대 25 데시벨까지 줄일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탑재해 타자 소음과 주변 잡음 걱정 없이 팀원들과 소통할 수 있다.
기본 설정만으로도 어느 정도 주변 소음을 잡아주지만 스틸시리즈에서 제공하는 PC 전용 앱을 사용하면 추가로 주변 소음을 더 줄일 수 있다. 또 게임 오디오와 채팅 볼륨을 조절하는 버튼이 따로 있어 서로 간 밸런스를 섬세하게 맞추기에도 유용하다.
더 유용한 건 쉽게 넣고 뺄 수 있는 '수납형 플렉시블 마이크'를 채택한 점이다. 제아무리 마이크 성능이 뛰어나도 입과 멀어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가수들이 마이크를 입 가까이에 두거나, 프로 게이머들이 헤드셋 옆에 길다란 마이크를 끼고 사용하는 건 다 이유가 있어서다. 스틸시리즈는 이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 그리고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마이크 세팅 등을 고려해 이 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아크티스 노바 7P는 한 손으로 손쉽게 마이크를 빼고 넣을 수 있다. 길이 조절이나, 높이 조절 모두 유연하면서 고정력까지 모두 갖췄다. 타사 제품들은 마이크를 탈부착하거나 마이크를 뒤로 넘기는 방식으로 해결했지만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7P가 더 유용하다.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이 부분이 강점으로 떠오르는 부분이다.
■ 적 발소리까지 섬세하게 캐치···사용자 맞춤 음향 조절 지원
이 헤드폰 매력을 꼽으라 하면 역시 소프트웨어가 빠질 수 없다. 소프트웨어인 스틸시리즈 GG를 이용하면 게임, 채팅, 마이크 등 각각 독립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전용 패널을 이용할 수 있다. 각각 고유한 EQ와 사전 설정을 지정할 수 있으며 스페셜 오디오를 활용해 발자국 소리와 같은 음향 효과에 깊이와 방향성을 더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의 거짓이나 오버워치2, GTA 등 다양한 게임에 최적화된 사전 설정된 게이밍 사운드 사전 설정도 사용 가능하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7P 와이어리스는 '사플' 즉, 사운드 플레이에서 발소리, 총소리, 무기 장전 소리 등 다양한 사운드로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사운드가 핵심 요소인 배틀그라운드에서 성능을 테스트해본 결과, 적의 발자국 소리와 총 타격음, 움직이는 자동차 소리 등 물체 위치에 따라 360도 공간에서 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대상이 멀어지거나 가까워질 때 변화하는 거리감도 명확한 편. 공간감이 중요한 fps 게임에서 360도 공간 음향과 적의 위치 파악에 도움을 주는 기능들은 확실히 큰 이점으로 다가왔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위해 태어난 제품이란걸 증명하듯 플레이스테이션과 궁합도 매우 좋았다. 이 헤드셋은 플레이 스테이션 템페스트 3D 오디오 기능과 호환 가능해 플레이스테이션5 공간적 3D 오디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테스트를 위해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플레이해본 결과 동굴 속 캐릭터의 움직임과 말소리가 실제 울리는 것 처럼 생생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공격 시 이펙트 사운드는 선명하고 웅장함해 귀를 압도하는 만족감을 줬다. 게임 내의 공간적 사운드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능력은 놀라울 정도였다.
게임 '고스트 오브 쓰시마'에서는 맵에서 포인트를 향하는 바람 소리가 뒤쪽에서 앞쪽으로 머리 위를 넘어가듯 공간감과 방향감이 탁월했다. 또 말을 타고 달릴 때 바람소리와 물을 가르는 소리는 실제처럼 들려 게임을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 게임 도중 전화? 헤드셋 벗지 마세요!···콘솔과 스마트폰 동시 연동 가능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7P 와이어리스 화이트는 2.4Ghz 동글과 블루투스, 유선 연결까지 총 3가지 방식을 지원한다. USB-C 연결로 PC는 물론 맥(Mac),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스위치 등 여러 디바이스와 연결을 지원하며 전용 동글과 블루투스 동시 멀티 페어링도 지원한다. 덕분에 사용자는 PC나 콘솔 게임을 즐기면서도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오면 헤드셋을 이용해 바로 통화를 할 수 있다.
사용자는 헤드컵 오른쪽에 있는 블루투스 버튼으로 전화를 받고 끊을 수 있다. 플스나 닌텐도 스위치로 전용 동글을 연결해 게임을 하고, 동시에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아크티스 노바 7P를 사용할 경우, 블루투스 버튼 한 번만 눌러주면 전화를 손쉽게 받고 끊을 수 있다. 야외에서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악을 재생하고 멈추게 할 경우도 버튼 한번만, 다음 트랙으로 넘기고 싶다면 두 번만 눌러주면 된다.
배터리 수명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8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15분 충전으로 약 6시간 사용할 수 있는 넉넉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한다. LED 색상 변화로 배터리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100~50%까지는 녹색, 49~15%까지는 노란색,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빨간색으로 변경된다.
■ 일상과 게임 라이프를 동시에 잡은 프리미엄 게이밍 헤드셋,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7P' 화이트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7P 와이어리스 게이밍 헤드셋은 대부분의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연결 지연을 더 줄인 전용 동글을 제공함과 동시에 블루투스 연결까지 지원하는 점,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는 수납형 플렉시블 마이크로 휴대성까지 잡은 점, 마지막으로 플스5 템페스트 3D 오디오 기능까지 제공하는 점이다. 여기에 새롭게 화이트 컬러까지 추가했다. 기온이 떨어지는 요즘 고음질과 성능, 디자인까지 잡은 헤드셋을 하나 장만하고 싶은 유저라면 구매 목록에 추가할 가치가 충분하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 없으며 배터리 시간도 충분하다. 하루 4~5시간 게임을 즐기거나 하루 종일 음악을 듣는 사용자라도 하루 이틀 정도는 충전 없어도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또 두 기기를 넘나들며 사용이 가능한 부가 기능도 으뜸이다.다만 헤드셋이 좌우로 귀와 머리를 꽉 잡아주지 않는 편이어서 머리가 작은 사람은 헤드셋이 앞으로 흐를 수 있다.
스틸시리즈 아크티스 노바 7P 와이어리스 화이트 에디션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27만9천 원.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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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크기 | 40mm |
연결 방식 | 무선2.4GHz, 블루투스, 유선 |
호환 기기 | PS5, PS4, 닌텐도스위치, PC |
마이크 | ENC/노이즈캔슬링마이크 |
배터리 | 최대 38시간 |
충전 단자 | USB-C 타입 |
무게 | 325g |
음압 | 93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