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80%↑···일본 여행, 5~6월 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보다 930배 증가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여기어때가 올 상반기 다시 한 번 흑자 성적표를 발표했다. 해외여행이 대표하는 신사업과 기존 국내 여행 부문이 고루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했다.
여기어때가 1올 상반기 성적표를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7% 증가한 1천570억 원, 영업이익은 180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여기어때는 이번 상반기 실적을 포함 2019년 이후 연속 흑자를 이어나가게 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은 20%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0% 증가, 180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어때는 꾸준한 국내 여행 부문 성장을 기반으로 해외 여행을 포함한 신규 사업이 실적 호조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어때측에 따르면 해외 여행 포함 신규 매출 부문은 5.1배 증가했다.
단거리‧중거리 여행지에 집중한 아웃바운드 진출 전략도 주효했다. 고객이 몰린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 순이다. 일본의 경우, 5~6월 거래액이 사업 초기인 전년 동기보다 930배 수준으로 폭발했다.
해외 숙소를 대상으로 한 ‘최저가 보장제’도 차별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인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의 숙소 1천 개를 대상으로, 여기어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플랫폼을 발견하면 200%까지 차액을 보상한다.
여기어때는 하반기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달까지 여행 분야에서 17개월째 가장 많은 신규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앱 이용률과 비례하는 활성화 기기 수도 1위를 유지해 기대감이 높다. 여기어때는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500억 원으로 잡은 바 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폭발하는 여행 소비를 예상해 국내는 물론, 해외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며 선제적 대응을 한 게 건강한 성장을 가능케 한 힘”이라며 “플랫폼 본질에 집중해 서비스를 확장해 ‘성장하는 유니콘’이자 ‘지속가능한 유니콘’으로서의 여기어때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