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피크 시간대에 전기차 충전기 전력 분산···감축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충전 포인트 지급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이하 KEVIT)이 ‘전기차 충전기 스마트 분산 전력제어’ 실증 테스트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사업은 스마트 분산 전력제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양천솔라스테이션 전기차 충전소(신정동 321-4)와 서울 종로 옥인동 전기차 충전소(옥인동 45-41)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KEVIT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 운영관리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감축명령에 따라 전력피크시간대에 전기차 충전기 전력을 분산시키고, 감축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한다. 따라서 실제로 EV소비자가 스마트 분산 제어 체험에 참여할 경우 리워드로 충전포인트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 포인트는 KEVIT앱을 통해 전국 공공충전소(환경부, 서울시 등) 및 KEVIT 충전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KEVIT은 기존 수동 DR요청 방식에서 전력수요반응에 대한 충전 스케줄을 자동 조절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분산 제어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에너지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을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체 전력 계통 관점에서 ▲제한된 전력에서 피크시간대의 전력공급 안전성 확보 ▲완속충전기 1기당 연간 1kg의 탄소 배출량 감소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세영 KEVIT 대표이사는 “에너지 플랫폼으로서 전력 에너지 공급 안정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기회가 생겨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력 분산 제어 시스템 및 각종 스마트 충전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실증은 서울시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 실증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이며, 전담기관인 서울기술연구원이 선정평가, 성과관리 등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실증기관인 서울에너지공사가 실증장소의 제공 및 데이터 수집 지원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