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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과 호기심 기를 수 있는 수업 원해요" 퓨처랩, '교육의 미래' 설문 결과 공개

전 세계 150개국, 3만 7천 여명 청소년들이 참여해 의견 제시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로고 (사진=스마일게이트 뉴스룸 홈페이지)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하 퓨처랩)이 월드 라지스트 레슨(이하 WLL)과 함께 실시한 미래교육 비전수립 글로벌 캠페인 ‘도래한 미래, 우리가 바라는 교육’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WLL은 유니세프와 UN 파트너 ‘프로젝트 에브리원’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교육 프로젝트 그룹이다. 이번 캠페인 설문조사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전 세계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22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으며 아시아, 유럽 등 150개국 3만 7천여 명 어린이,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417명이 동참했다. 캠페인 설문 결과는 오는 9월 UN에 제출될 예정이다.

캠페인 설문은 ▲코로나 19가 학교에 미친 영향 ▲데이터 관련 교육 현황 ▲교육의 목적과 지향점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19로 인한 휴교 이후 ‘학교로 돌아가는 게 행복한가’라는 질문에 한국 학생은 65%, 글로벌 학생 77%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교로 돌아가는 게 걱정된다’고 응답한 한국 학생 48%는 ‘코로나 19로 인한 휴교로 교과 과정에서 뒤쳐졌다’고 답했다.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 관련 문항에는 ‘창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학교에서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변화를 위해서 필요한 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국 학생 33%와 글로벌 학생 19%가 모두 ‘창의성과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수업’이라고 응답했다.      

데이터 교육 분야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교육 현황에서 다소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데이터 및 데이터 사용법에 대해 배웠나’라는 질문에는 ‘가끔 배운다’(한국 학생55%, 글로벌 학생57%), ‘배운 적이 없다’ (한국 학생 22%, 글로벌 학생 10%), ‘항상 배운다’ (한국 학생 18%, 글로벌 27% 학생) 순으로 응답했다.      

오숙현 퓨처랩 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전 세계 학생들의 교육에 관한 생각과 미래 교육에 바라는 점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창의 환경 조성에 앞장 서 온 퓨처랩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바람에 응답하고자 교사와 정책입안자 등 이해관계자와 뜻을 모아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미래 교육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도래한 미래, 우리가 바라는 교육' 설문 조사 결과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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