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및 신호 체계 단순해 자동차 여행 선호...국내와 다른 교통 법규 및 문화 숙지 필요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글로벌 렌터카 플랫폼 ‘카모아’는 올 4월 괌 렌터카 예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카모아는 괌 현지 운전 중 주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괌은 대중교통이 불편하지만, 도로와 신호가 단순해 자동차로 여행하기 좋은 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특히 괌은 가족 단위 여행이 많아 자녀와 함께 방문한다면 현지 차량 내 유아 및 어린이 보호 정책을 숙지해야 한다.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카시트 및 유아용 보조좌석 사용이 의무화돼 있다. 또 짧은 시간이라도 어린이 혼자 차량에 방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리와 다른 현지 교통 법규 및 문화도 있다. 괌의 좌회전 화살표 신호는 우리와 다르게 적색, 황색, 녹색 신호가 전부 존재한다. 우회전은 우리와 같지만, 간혹 적색 신호에서 우회전을 금지하는 곳도 있으니 잘 살펴봐야 한다. 양보 받았을 때 차량 비상등으로 감사를 표하는 우리와 다르게 괌에서는 실제 비상 상황에서만 사용된다는 점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미국령인 괌은 스쿨버스 보호 정책도 강하다. 노란색 스쿨버스가 학생들을 태우고 내릴 때 차량 양옆으로 스톱 사인이 펼쳐지는데, 이때 뒤차는 물론 반대편 차량도 차를 세우고 스쿨버스가 다시 출발할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괌의 일반적인 차량 제한 속도는 시속 56㎞ 정도로 낮은 편이다. 현지 경찰이 잠복 단속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속도 제한 표지판을 잘 확인해야 한다.
카모아 관계자는 “접근성이 좋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괌은 한국인이 여행하기 편리한 대표 휴양지 가운데 하나다. 괌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면 카모아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예약해 더 풍부한 여행 경험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