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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귤 작가 신작 '해저도시 타코야키', 윌라 오디오북 선봬

기후 변화로 생존을 위해 바닷속으로 들어간 인류의 이야기 여섯 편을 연작으로 담은 작품

(씨넷코리아=정하정 기자) 윌라 오디오북이 김청귤 작가 <해저도시 타코야키> 오디오북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기후 변화로 육지가 모두 바다로 덮인 지구에서 생존을 위해 바다 속으로 들어간 인류의 이야기를 여섯 편의 연작으로 담아냈다. 여러 단편 중 하나인 <해저도시 타코야키>는 생존을 위해 타코야키를 파는 문어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작 <재와 물거품>으로 국내 SF 문학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킨 김청귤 작가의 2023년 신작이다.      

희생과 사랑, 그리고 용기를 줄 작품으로 평가되는 작품은 윌라 오디오북과 만나 심해 세계에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생생한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오디오북에 포함된 단편 리스트 가운데 <해저도시 배달부>는 인플루엔셜 한국 문학 브랜드 ‘래빗홀’과 협업하여 공개한 오디오 프로젝트 작품 중 하나로, 기후 변화로 해저도시에 사는 신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화 풍의 아름다운 분위기와 반전 스토리가 숨어있는 놀라운 작품으로 선공개되었을 때 윌라 오디오북 회원들의 좋은 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이번 오디오북에는 여러 단편이 수록됐다. 빙하에서 퍼진 전염병으로부터 사랑하는 이를 지키고자 분투하는 가족과 연인의 이야기를 담은 <불가사리>, 배 위에서 생활하며 떠도는 인간과 물속에 적응한 신인류와의 갈등을 풀어낸 <바다와 함께 춤을>과 <파라다이스>, 물속 신인류가 지구 회복을 도모하는 내용을 담은 <산호 트리> 등 신비롭고 놀라운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은 윌라 오디오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정하정 기자as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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