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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 티몬·인터파크 이어 '위메프' 인수…"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

티몬, 큐텐발 시너지 증명, 올해 1분기 거래액 70% 가까이 성장

큐텐 구영배 사장 (사진=큐텐)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구영배 회장이 이끄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이 ‘위메프’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는 티몬, 인터파크커머스에 이은 세 번째 국내 이커머스 기업 인수다.     

6일 큐텐에 따르면 전날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위메프 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을 갖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 대표에는 큐텐 김효종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     

큐텐은 티몬 인수로 증명한 성공 방식을 위메프에도 적용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더해 위메프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더하고 티몬, 인터파크커머스 등 계열사 간 유기적인 결합을 강화해 큐텐의 글로벌 커머스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큐텐이 경영권을 인수한 뒤인 지난해 4분기 티몬은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60%가 늘어났고 올해 1분기 역시 전년 대비 70% 가까이 성장하며 큐텐과의 시너지를 증명했다.      

이같은 모델을 인터파크커머스는 물론 위메프에도 적용해 그룹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글로벌 커머스 큐텐 등 각 계열사들이 가진 장점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극대화해 새로운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큐텐이 보유한 경쟁력 있는 해외 셀러들을 국내 플랫폼에 연결하고,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가 보유한 11개국 19개 지역의 물류 거점을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을 지원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셀러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로, 소비자들에게는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제공하며 모두와 동반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로 자리잡아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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