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수업체 ‘디어 리얼리티’ 개발…‘Dear VR 모니터&디어 VR 프로’ 구성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젠하이저의 자회사 ‘디어 리얼리티(Dear Reality)’는 공간 음향 제작을 위한 최적의 워크 플로우를 제공하는 ‘이머시브 번들(Immersive Bundle)’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디어 리얼리티는 젠하이저가 2019년 인수한 공간 오디오 알고리즘 및 실감 오디오 전문 기업으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몰입형 오디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이머시브 번들’은 가상의 믹싱룸을 구축하여 공간 음향 제작을 지원하는 모니터링 소프트웨어인 ‘디어 VR 모니터’와 사운드에 몰입감을 더해주는 스페셜라이저(Spatializer) 소프트웨어인 ‘디어 VR 프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디지털 오디오 워크스테이션(DAW)’에 AAX, VST3, AU 포맷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디어 VR 모니터’는 언제 어디서나 스튜디오 헤드폰을 통해 모니터링 작업이 가능하도록 최적의 믹싱룸 환경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몰입형 오디오 제작을 위해 7.1.4 CH 및 9.1.6 CH 등 총 26개의 멀티 채널 스피커 형식을 지원하며, 스튜디오 장비와 주변의 작업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고해상도의 믹스를 정밀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디어 VR 모니터’는 젠하이저의 ‘HD800S’, 노이만의 ‘NDH 30’ 등 스튜디오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0여개의 헤드폰에 '공간 헤드폰 보정 기술(Spatial Headphone Compensation Technology)'을 지원한다. 이 기술은 다양한 헤드폰의 개별 사운드 특성을 공간 음향 제작에 맞게 보정하여 정확하고 안정적인 렌더링 작업을 가능하게 해준다.
‘디어 VR 프로는 방향, 거리, 반사 및 잔향에 대한 정확한 인식으로 오디오 믹스 제작에 생생한 몰입감을 입혀주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청취자를 둘러싼 사운드 스테이지를 X, Y, Z축의 그래픽 패드로 제공하여 개별 오디오 소스를 손 쉽게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전문 프로덕션을 위해 46개의 가상 음향 환경을 프리셋 형태로 제공하며, 26개의 멀티 채널 스피커 및 바이노럴(2CH)과 앰비소닉스 등 폭 넓은 출력 형식을 지원한다.
디어 리얼리티의 제품 개발 관리자(Product Owner)인 펠릭스 라우(Felix Lau)는 "새로운 ‘이머시브 번들’은 디어 리얼리티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두 개의 전문 플러그인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지평을 넓히고 몰입형 세계로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신제품 ‘이머시브 번들’은 디어 리얼리티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월 31일까지 약 30% 할인된 가격인 26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