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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와, '회수용 용기 순환 시스템' 특허권 획득

다회용기에 IT기술 접목…사용 확산 기대감 고조

배병철 다와 대표(사진=다와)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블록체인을 결합한 ESG 친환경 다회용기를 제작하고 대여 시스템을 운영하는 다와는 자사 '회수용 용기 선순환 시스템'이 특허(출원번호 제10-2021-0043721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다와 관계자는 특허의 정식 명칭은 '회수용 용기 선순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회수시스템'이다. 지난 2021년 4월 4일 특허청에 출원, 올해 11월 2일에 등록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 특허에는 ▲다회용 컵 이용 시 필수적인 '보증금' 처리문제 ▲다회용 컵 이용 후 반환에 참여했을 때 소비자·가맹점에게 보상이 주어지는 시스템 ▲가맹점의 컵 보유량을 자동 체크해 추가 컵 배송 요청이 이루어지는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며 "모든 사용 내역이 위조, 변조, 해킹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데이터로 기록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기에, 다회용기 선순환 사업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 되는 특허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반들이 시스템'을 통해 자사와 제휴한 매장에서 다회용 컵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나 가맹점이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적립한 탄소저감포인트를 현금처럼 다양하게 쓸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 중이다.    

다와X김해시청 다회용 컵 ‘반들’ 이용 등록 서비스 현장 사진(사진=다와)

다와는 이 외에도 ▲항균 특성과 고유 아이디를 갖는 음료용 다회용기 ▲배달 음식 용기 수거 관리시스템 등 환경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사용될 수 있는 다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남 김해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회용 컵(반들컵) 이용 등록 서비스를 실시, 총 5,356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    

배병철 다와 대표는 "다회용기와 IT기술을 접목한 시스템 적용을 통해, 보다 쉽고 적극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유도할 수 있는 본 특허의 등록이 결정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 및 단체들과 협업 탄소중립 실천 확산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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