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조용하고 방풍도 되고, 확실한 난방효과가 좋다.
The BAD 발이 조금 허전할 수도...같이 못쓰는 점도 아쉽다.
한줄평 웃풍이 싫고 추위를 잘 느끼는 사람이면 좋아할 제품.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정말 추운 날씨엔 아무리 히터를 세게 틀어도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바로 하체다. 점퍼까지 입어도 다리가 시린 것은 해결이 안 된다. 그래서 무릎담요도 덮어보고, 따로 전기히터나 원적외선 난로 등을 구매해 직접 쬐어보지만, 부분적으로만 잠깐 해소가 될 뿐이다.
머레이코리아가 출시한 '머레이 발열파티션 발난로(발열 파티션 워머)'는 하체를 전체적으로 따뜻하게 해주는 기기다. 접을 수 있어 보관이나 휴대하기도 좋고,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직접 일주일 동안 사용하면서 장·단점을 살펴보았다.
■ 확실히 따뜻하게 해주는 '머레이 발열파티션 발난로'
머레이 발열파티션 발난로는 확실했다. 삼면에서 따뜻해진 공기가 머무르며, 동시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는 막아주기 때문에 더 따뜻하게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일부러 창문을 열고, 찬 바람이 들어오게 하는 상태에서 실험을 했는데도 파티션 때문에 방풍이 됐다. 찬 바람을 막는 간단한 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
온도조절은 3단계로 나뉘며 고온으로 하면 최대 약 65도까지, 중간 온도로 하면 약 50도, 저온으로 하면 약 40도까지 발열한다. 고온 모드에서 같이 들어있던 무릎담요까지 덮으니 찜질방처럼 후끈해져 땀이 날 정도였다.
파티션이 주는 특징 때문에 웃풍이 많이 들어오는 사무실이나 추운 환경에서 사용하면 더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듯하다. 전기히터나 원적외선 난로와는 다른 방식으로 따뜻하게 해줬다. 한여름 운동장에 에어컨 10대 돌리는 것보다, 차라리 좁은 공간에서 창문 꼭 닫고 에어컨 1대 켜는 게 더 시원할 것 같은 느낌과 비슷하다.
■ 설치부터 보관, 사용까지 전부 쉬워···
머레이 발열파티션 발난로는 전부 쉽다. 처음 개봉해 설치도 무척 쉽다. 거치 받침대를 본체에 꽂고 세우면 끝이다. 단, 위아래는 구분해야 한다. 글씨가 똑바로 보인다면 정상이다. 또 접이식이라 보관하거나 휴대하기도 어렵지 않다. 전기만 사용할 수 있다면 캠핑이나 낚시할 때도 유용할 듯했다.
사용 방법도 쉽다. 전원 버튼만 누르면 된다. 바로 고온으로 작동이 시작되는데, 온도가 너무 높으면 아래 버튼으로 조절해서 내리면 된다. 또 너무 온도가 조금 낮으면 다시 올리면 된다.
■ 소리도, 바람도, 위험도 없다.
머레이 발열파티션 발난로는 세 가지가 없다. 첫 번째는 소리다. 모터가 없어 소리 없이 조용하게 따뜻하게 해준다. 일반적인 난방 제품은 조금이라도 소리가 나는데, 머레이 발열파티션 발난로는 아예 움직임이 없다 보니 미세한 소음조차 없었다.
두 번째는 바람이다. 외풍을 막아주기 때문에도 바람이 없지만, 일반 히터는 자체적으로도 따뜻한 바람을 생성해 내보낸다. 이때 많이 건조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부분도 긍정적으로 느껴졌다. 오히려 다리에서 나오는 땀 때문에 습기가 차는 느낌이었다.
세 번째는 위험이다. 생각보다 이 제품은 안전에 신경을 쓴 듯하다. 탄소정 발열체나 균일 알루미늄 반사막 등 소재부터 시작해 다양한 안전장치가 있다. 먼저 눕혀지거나 기울여지면 바로 작동이 멈춘다. 45도 이상 뉘어지면 자동으로 꺼지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발판으로 사용할 수 없었다. 오직 파티션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 약 3시간 이상 연속 사용하면 자동으로 단전되며 전원이 꺼진다. 온도가 약 90도 이상 과열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 발가락은 따뜻하지 않을 수도...해결은 '가능'
머레이 발열파티션 발난로는 거치 받침대 위가 따뜻했다. 직접 만져보니 그 아래는 온도가 느껴지지 않았다. 아마 안전 때문에 힘을 받는 부위에는 열선을 깔아놓지 않은 듯 하다. 그래서 미세하게 복숭아뼈부터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후끈하긴 했지만, 발가락이나 발바닥이 시려운 느낌이 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증정품으로 준 극세사 담요를 밑에 깔고 위에 올려봤더니 한결 나았지만, 이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 있다. 바로 '발 받침대'를 이용하는 것이다. 혹시나 해서 사용해봤더니 바로 해결이 됐다. 내 발을 열이 있는 곳에 놓으면 된다.
발 받침대가 있기 전엔 '발난로'보다 '무릎난로'에 더 가까웠다. 이 부분이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거치 받침대 부분을 정해주고, 나머지 부분에 열선을 깔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설계도 복잡해지고 생산 단가가 많이 오를 듯했다. 이 정도 가격에 타협하며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평소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딱 맞는 선물
'머레이 발열파티션 발난로'는 추위를 잘 느끼는 사람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 특히 겨울철 웃풍이나 추위를 잘 못 느끼는 가족 간 온도 차이로 고통을 받는 사람에겐 추천하는 제품이다. 히터가 소용없는 추운 사무실에서도 조용히 쓰기 좋다. 퇴근할 땐 접어서 보관해도 되고, 무게도 1.75kg으로 유사시엔 가지고 다녀도 될 만큼 많이 무겁지 않다.
직원들에게 선물로 사주는 사장님 입장이라면 머릿수만큼 사줘야 하지만, 춥다는 말은 더 이상 안 들어도 된다. 추위를 잘 느끼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제품. 펀샵에서 살 수 있으며 가격은 4만 7천900원.
※ 이 기사는 펀샵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됐습니다.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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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머레이 발열 파티션 워머 |
모델명 | LY-PH4 |
크기 | 117.5 X 51 X 0.8cm |
무게 | 1.75kg |
수입/판매원 | 머레이코리아 |
제조국 | 중국 |
소비전력 | 180W |
품질보증기준 | 구매일로부터 1년 |
전기용품 안전인증 필 유무 | 전기플러그 안전인증, 전자파 적합등록, 제품안전인증 |
전원케이블 길이 | 1.5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