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러쉬코리아 20주년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레이어57에서 개최된 ‘러쉬코리아 20주년 쇼케이스’에서 대한민국 1호 컬러리스트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장이 ‘웰니스세상’ 작품을 선보였다.
웰니스세상은 컬러를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작업을 모티브로한다. 원색적인 컬러를 다양하게 사용해 에너지컬러를 만들었다.
강렬한 컬러조합의 경우 복잡하고 산만함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하지만 김민경 소장은 컬러 배색에 수학적 규칙을 적용, 시각적 피로도를 줄이며 편안함과 역동성을 조화시켰다는 평가다.
김민경 소장은 이번 웰니스세상 관련 개개인의 감정에 따라서 희망과 용기를 주는 힐링 에너지컬러로 새로운 웰니스세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러쉬가 추구하는 철학과 감성을 작품을 통해서 다양한 해석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컬러조합을 통해 제품과 이미지를 새로운 상상으로 구현, 행복한 웰니스세상을 컬러테라피를 통해서 만나게 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생활환경에서 보고 느꼈던 컬러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게 만들고, 절제된 오브제와 컬러 콘트라스트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환경 문제를 고려해 설치된 이번 작품은, 9단계로 분리시켜서 계속해서 활용할 수 있게 제작했다“며, “공간은 자연으로부터 온 소재로 100% 한지에 천연염료로 드로잉하고 천연 해초풀과 전분으로 시공해 행사 이후 폐기 처분해도 땅속에서 분해되는 천연 소재와 재활용되는 제품으로 공간을 꾸몄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번 웰니스세상에 사용된 웰니스컬러의 경우, 한국의 색을 알리는 K-COLOR 표준색 KMK168(KMK PERSONAL COLOR GUIDE 168)을 기반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는 “많은 분들이 보내준 관심과 애정 덕분에 러쉬코리아가 스무 살을 맞이했다”며 “20년 동안 함께한 고객들과 캠페인 단체 및 파트너들, 그리고 전· 현직 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쇼케이스를 통해 축하하고 감사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