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11번가가 지난해 7월 오픈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이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누적 결제 고객이 22만여 명에 달한다고 15일 밝혔다.
’SOVAC’은 SK그룹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을 말한다.
11번가는 지난해 7월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 마켓’을 오픈하고 현재 340여 곳의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기업들이 셀러로 입점해 가치소비와 관련된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특히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미닝아웃’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로컬라이즈 ▲친환경라이프 ▲건강한 삶▲새활용 업사이클 ▲소셜 벤처 ▲마을기업관 등의 주제로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가치소비에 대한 트렌드 확산으로 SOVAC 마켓을 통한 거래액은 현재까지 누적 120억원에 이르며,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2배 늘었다.
총 22만여 명의 고객들이 SOVAC 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해 가치 소비에 동참했으며, 특히 2030대 구매 고객수는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또한 지난해 오픈 초기 대비 입점 셀러 수는 약 230여곳에서 340여곳으로 약 40% 가까이 증가했고, 판매 상품 수 또한 12만여 개에서 24만여 개로 2배 늘었다.
주요 베스트 상품으로는,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기업 미션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티에스티코리아의 ‘레오니오 세탁티슈’,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을 줄여주는 ‘생리컵 티읕컵’ 등이 있다.
11번가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 개최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SOVAC 마켓 내 다양한 사회적기업들의 상품들을 모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1번가 백창돈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1년간 SOVAC 마켓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착한 소비’에 함께 동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11번가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상생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