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뷰소닉 X30ST·X29FH: 장소 제한이 없는 멀티형 빔프로젝터 최신 3세대 LED 광원에 3,800안시루멘 밝기, 하만카돈 스피커 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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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소닉 스마트 빔프로젝터 X30ST와 X29FH는 3,800안시루멘의 밝기를 자랑한다. (사진=씨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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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소닉 스마트 빔프로젝터 X30ST, X29FH는 하만카돈 스피커가 내장돼 풍부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사진=씨넷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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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소닉 X29FH 빔프로젝터는 세미단초점 방식을 채택한 제품이다.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3,800안시루멘 밝기에 하만카돈 스피커 내장까지 다 갖췄다.
The BAD 기본 내장 앱 사용 느낌이 아직은 좀 아쉬워
한줄평 집, 회사, 학교 어디서든 문제 없는 만능 빔프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빔프로젝터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광원이다. 보통 업계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DLP 방식을 사용해왔지만 최근에는 보다 긴 수명을 자랑하는 LED 광원을 탑재하는 제조사들이 늘어가는 추세다. 다만 DLP와 비교했을 때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역시 '밝기'일 것이다.
뷰소닉은 최근 3세대 LED 광원을 개발해 자사 빔프로젝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 16일 출시한 스마트 빔프로젝터 'X30ST'와 'X29FH'는 가정과 회사, 나아가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해야 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공공기관에서도 충분히 사용하기 좋은 범용성을 갖춘 제품이다. 3,800 안시루멘 밝기에 단초점과 세미단초점 램프 모델 2종을 내놔 공간이 좁은 가정집에서부터 회사나 호텔, 미술관까지 넓은 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 빔프로젝터, 단초점 vs 세미단초점 차이
일반적으로 단초점 빔프로젝터는 좁은 공간에서도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반면에 최대로 구현할 수 있는 화면 크기는 일반형 빔프로젝터보다는 작다는 특징이 있다. 반대로 일반형 또는 세미단초점 빔프로젝터는 단초점 제품 대비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는 약점이 있지만 최대로 구현 가능한 화면 크기가 단초점 제품보다 크다는 강점이 있다.
X30ST와 X29FH 두 제품은 외관 디자인이나 전체적인 스펙은 99% 동일하나, X30ST는 단초점 빔프로젝터로 0.92m 거리만 확보하면 약 60인치 화면을 구현한다. 1.5m만 확보해도 100인치 구현이 가능해 좁은 공간에서도 무리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X29FH는 세미단초점 빔프로젝터로서 약간 더 긴 2.5m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만들 수 있지만, 화면 최대 크기가 150인치로 X30ST보다 뛰어나다. 두 제품은 투사 방식과 거리의 차이만 있다.
■ 회의실이나 집, 어디서도 잘 보이는 뛰어난 화면
두 제품은 풀HD 해상도에 최신 3세대 LED 광원을 채택했다. 3,800안시루멘으로 뛰어난 밝기 수준에 3,000,000:1 명암비를 자랑한다. 특히 최신 3세대 LED광원은 더욱 밝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할 뿐 아니라 약 3만 시간의 렌즈 수명을 자랑해 램프 교체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또한 수은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전력소비를 절감해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X30ST와 X29FH 두 제품은 REC.709 수치 125%에 시네마 슈퍼컬러+로 뛰어난 색 재현율을 선사한다. 두 제품의 진가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영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특히 풍부한 화면 색감을 보여주는 라라 랜드 같은 영화나 고화질 동물 다큐멘터리 영상을 재생했을 때 굉장히 높은 만족감을 제공했다.
또 두 제품은 브이컬러튜너(vColorTuner)라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이컬러튜너는 다양한 이용자들이 원하는 화면 색상 설정을 입맛에 맞게 개인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화면 톤을 본인 취향에 맞게 조정해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들이 업로드한 색상 설정값을 다운로드해 내 빔프로젝터에 바로 적용할 수도 있는 특별한 기능이다.
실제로 브이컬러튜너의 기능을 체험해보기 위해 이탈리아 관광지 영상을 띄운 후 화면 컬러 톤이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적으로 다이얼을 조정해가며 설정을 바꿔보니 즉각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나의 설정 값을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하는 과정도 손쉽게 이뤄졌다.
■ 고출력 12W 하만카돈 스피커 장착..."최고의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 선사"
X30ST와 X29FH 두 제품은 12W급 하만카돈 스피커가 탑재된 점도 큰 자랑거리 중 하나다. 일반적인 빔프로젝터 제품에 내장된 스피커 성능에는 사실 큰 기대를 걸지 않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 두 제품에 들어간 하만카돈 스피커는 어떤 영상을 재생해도 감상의 질을 높였고, 특히 영화를 틀어봤을 때 높은 만족감을 선사했다.
필자는 두 제품의 사운드 테스트를 다양하게 진행했다. 하만카돈 스피커는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에서 터져 나오는 폭발음, 차량 추격 장면에서 자동차 엔진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성능을 보였다. 성능의 진가를 확인하기 위해 영화 ‘그레이 맨’을 재생해보니 음향이 작품에 대한 몰입을 얼마나 돕는지 알 수 있었다.
두 제품은 업무용 빔프로젝터로 사용하기에도 좋지만, 가정에서 다양한 용도로 쓰기에도 부족함 없는 제품이다. 스마트 폰이나 노트북과 손쉽게 연결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음악 감상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테스트를 위해 스마트 폰과 연결해서 다양한 팝 음악을 재생해보니 하만카돈 스피커의 진가가 더욱 빛을 발했다.
■ "스마트 폰, 노트북 다 드루와!" 높은 호환성과 스마트함을 겸비하다
X30ST와 X29FH는 스마트 빔프로젝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과 높은 호환성을 가졌다. 5GHz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해 손쉽게 스마트 폰과 연결돼 스크린 미러링을 사용할 수 있다. 작기만 한 스마트 폰으로 보던 영상을 간편한 연결로 금새 100인치 화면으로 띄울 수 있는 점은 만족스럽다.
이번 두 제품에는 USB-C 케이블이 동봉됐다. 그래서 따로 도킹 스테이션을 마련하지 않아도 스마트 폰, 노트북, 그리고 닌텐도 스위치 같은 게임기에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
또 브이캐스트 센더 앱(vCastSender)을 지원해서 스마트 폰과 연결하면 빔프로젝터 자체 메뉴 화면을 리모컨보다 훨씬 직관적인 터치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메뉴화면에서 항목을 이동할 때, 원하는 항목으로 접근을 쉽게 터치해 조작하면 리모컨이 필요 없다고도 볼 수 있다.
포트 단자도 넉넉하게 준비됐다. 두 제품에는 오디오 인/아웃 단자, RS232 단자와 함께 USB-A포트가 2개, HDMI 포트 또한 2개씩 마련돼 다양한 기기들을 한꺼번에 연결해 자유롭게 전환하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USB-C 포트를 함께 마련하고 제품 안에도 USB-C 케이블이 동봉돼 보다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을 원활하게 해준다.
직접 두 제품을 사용해보며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본 내장 앱, 넷플릭스 및 스마트튜브 등의 사용감이 약간 매끄럽지 못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 스마트 폰이나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들과의 뛰어난 연결성을 자랑하는 제품이니 만큼 리뷰 과정에서 실사용해봐도 이같은 아쉬운 점은 크게 다가오진 않았다.
뷰소닉 X30ST, X29FH 빔프로젝터는 훌륭한 디스플레이와 고출력 하만카돈 스피커 내장으로 업무용, 교육용을 넘어서 홈 엔터테인먼트용 제품으로도 부족함 없는 제품이다. 뷰소닉은 두 제품을 단초점, 세미단초점 등 2가지 유형으로 출시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공간이나 기호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제품 판매가는 X30ST가 144만9천 원, X29FH는 119만9천 원이다.
| 상세 정보 | |
|---|---|
| 유형 | DLP |
| 해상도 | 풀HD (1920 x 1080) |
| 밝기 | 3,800 안시루멘 |
| 광원 수명 | 30000 시간 |
| 명암비 | 3,000,000:1 |
| 종횡비 | 16:9 |
| 내부 스피커 | 6W(x2) / 하만카돈 |
| 무게 | 3.6k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