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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올 상반기 실적 '풀악셀'…매출 13억3천만 유로 달성

브랜드 역사상 최고 판매량 5천90대 기록···SUV 우루스 효자 모델

새로운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테크니카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가 연초부터 시작된 호조를 이어가며 2022년 상반기에도 브랜드 역사상 최고 판매량과 매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6개월 간 5천90대(전년동기 대비 +4.9%)의 차량을 인도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13억3천만 유로로 2021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상반기 2억5천100만 유로에서 69.6% 증가한 4억2천500만 유로를 달성했다. 이 같은 상반기 성과는 물량 증가, 더욱 다양해진 제품 포트폴리오, 고객 맞춤형 서비스, 환율의 호조가 결합된 결과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성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며 “현재까지의 주문량이 2023년의 생산량을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파올로 포마(Paolo Poma)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FO는 “현재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람보르기니는 브랜드의 매력으로 뒷받침되는 명확한 장기 전략 덕분에 이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겨내고 있다. 우리는 상반기 결과를 통해 긍정적인 추세를 확인했고, 전년 대비 큰 폭의 성과로 2022년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 스테판 윙켈만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3개 거점 지역인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전 세계 물량의 34%(미국), 25%(아시아 태평양), 41%(EMEA)를 각각 차지하며 균형 잡힌 판매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는 미국이 1,52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홍콩·마카오(576대), 독일(468대), 영국(440대), 중동(28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차종 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 SUV 우루스(Urus)가 61%를 차지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했으며 람보르기니의 V10 모델 라인업 우라칸(Huracan)과 V12 모델 라인업 아벤타도르(Aventador)가 통합 39%를 차지했다. 특히 차세대 V10 후륜구동 모델로 공도와 트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재 다능한 매력을 선사하는 우라칸 테크니카(Huracán Tecnica)는 올해 4월 전세계 최초 공개 이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남은 하반기 동안 신형 우루스 두 모델과 신형 우라칸 한 모델을 전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매출과 판매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슈퍼 SUV 우루스(Urus) (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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