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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운드바, 누적 판매량 3천만대 돌파···9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 '성큼'

2008년 DVD 일체형 사운드바 첫 출시…올 상반기까지 3천만대 판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2022년 사운드바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삼성전자 사운드바 판매 대수가 올해 3천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DVD 일체형 사운드바인 HT-X810을 출시하며 사운드바 사업을 시작했다. 이 제품은 업계 최초로 본체와 우퍼를 무선으로 연결해 소비자들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블루레이 플레이어 일체형, 진공관 탑재, 커브드 디자인 적용 제품을 차례로 선보이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왔고 2016년에는 업계서 처음으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했으며 2021년에는 업계 첫 11.1.4 채널을 지원해 프리미엄 사운드바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글로벌 조사기관인 퓨처소스(Future Source)에 따르면 지난 해 삼성전자는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점유율 19.6%를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는 음질 뿐만 아니라 TV와의 연결성을 대폭 개선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글로벌 테크 매체들로부터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영국 테크 매체 T3는 삼성 사운드바 가운데 최상위 제품인 HW-Q990B 모델을 '올해의 사운드바'로 선정하며 "여러 업체들이 우수한 사운드바를 출시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삼성 사운드바는 단연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특히 ▲11.1.4 채널 기반으로 돌비 애트모스와 DTS:X를 지원하는 훌륭한 서라운드 경험 ▲Q-심포니 기능을 통해 TV 스피커와 연동해 생생하게 전달되는 입체적 사운드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 IT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완벽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즐기고 싶다면 슈퍼 슬림 사운드바 HW-S800B가 최적의 선택"이라며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제품은 높은 음질을 구현하기 쉽지 않으나, HW-S800B는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한다"고 극찬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은 "완벽한 영상을 즐기기위해 사운드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삼성 사운드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음질‧디자인‧연결성 등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기능과 다양한 취향에 맞는 새로운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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