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 현지화 번역 단계에서 아카데미 수료생에게 현장 실습 기회 제공 및 적극 지원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네이버웹툰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우수 번역 인력을 양성해 한국 웹툰·웹소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네이버웹툰은 한국문학번역원과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우수한 콘텐츠 번역 인력을 키워 한국 웹툰·웹소설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양질의 번역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문학번역원 부설 번역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전문 번역가로 성장하고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진로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네이버웹툰은 웹툰·웹소설 작품의 현지화 단계에서 한국문학번역원 아카데미 수료생이 실제 번역에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습 참가자는 각 언어권별로 현지 독자들의 문화와 감수성을 고려한 번역을 제공한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와 중국어 번체 서비스를 시작으로 중국어 간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한국어를 포함해 현재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했다. 특히, 각 나라 현지 정서와 문화적 공감대를 고려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한류의 역사는 곧 번역의 역사가 될 것”이라며 “한국 웹툰과 웹소설 해외 진출의 최전선 역할을 하는 네이버웹툰과 함께 한국어 예술문화 콘텐츠 번역의 핵심 기관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콘텐츠 총괄 리더는 “번역은 언어능력에서 출발해 작품을 이해하는 소양과 창작에 버금가는 섬세한 표현력이 필요한 매우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영역”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역량 있는 번역가를 발굴하고 양성해 한국 웹툰 및 웹소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