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포뮬러 E 챔피언십 3승 달성···미치 에반스 최단 랩타임 기록
미치 에반스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 종합 순위 4위···재규어 TCS 레이싱 팀 순위 4위 유지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미치 에반스의 활약으로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22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9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 팀에게 세 번째 우승을 안겼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레이스에서 3위로 출발한 미치 에반스는 DS 테치타(DS Techeetah)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António Félix Da Costa)를 추월하며 피치를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DS 테치타의 장-에릭 베르뉴(Jean-Éric Vergne), 로킷 벤추리(Rokit Venturi)의 에도아르도 모르타라(Edoardo Mortara)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레이스를 주도해 나갔다. 6분이 남은 시점에서 미치 에반스는 장-에릭 베르뉴를 과감하게 추월하며 1위 자리를 탈환,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미치 에반스는 아주 까다로운 경기 조건 속에서 1분 9초 786의 최단 랩타임을 기록하며 재규어 I-TYPE 5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가감 없이 선보였다. 2022년 시즌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미치 에반스는 1위 선수와 12점 차로 포인트를 좁히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4위를 유지했으며,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팀 순위 4위의 자리를 지켰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샘 버드(Sam Bird)는 14위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재규어 TCS 레이싱 팀에게 귀중한 포인트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샘 버드는 중요한 순간에 여덟 차례나 추월에 성공해 재규어 I-TYPE 5의 성능을 입증해 보였다.
제임스 바클레이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은 “까다롭고 도전적이었던 자카르타의 레이스에서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의 두 선수 모두 소중한 포인트를 따낸 데다가 미치 에반스가 시즌 세 번째 우승까지 거머쥐는 환상적인 결과를 거뒀다”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냉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미치 에반스를 비롯한 재규어 TCS 레이싱 팀 모두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