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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5, 유로앤캡 운전자 보조 테스트 '최고 등급' 따냈다

안전도 평가 5스타 받은 ID.4에 이어진 호평···높은 안전성과 기술력 입증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 쿠페형 SUV 'ID.5'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폭스바겐이 순수 전기 쿠페형 SUV ID.5가 유로앤캡(Euro NCAP) 운전자 보조 테스트에서 최고점 4점 만점을 받으며 '최고 등급(Very good)'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3월 유로앤캡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은 ID.5는 이번 운전자 보조 테스트에서도 뛰어난 지원 기능과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혁신적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혁신적인 전기차 범용 플랫폼 MEB 기반으로 제작된 ID.4가 안전도 평가 5스타를 받은 데 이어 ID.5 역시 안전도 및 운전자 보조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 폭스바겐 전기차 라인업인 ID.패밀리의 안전성과 뛰어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로앤캡은 운전자 보조 테스트를 통해 기존의 충돌 안전성 평가 체계를 확장하였고, 편의 및 보조 시스템 부문에서 구조화된 평가와 분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추가적 운전자 보조 테스트 절차에는 일반적인 컷인/컷아웃 상황과 같은 중요한 고속도로 주행 시나리오가 포함, 운전자가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효율성을 평가한다.

평가 부문인 지원 능력(Assistance Competence) 테스트의 경우 운전자와 시스템이 함께 작동하는 방식과 시스템이 운전자가 운전에 계속 관여할 수 있도록 작동하는 부분을 평가한다. 안전 백업(Safety Backup) 테스트에서는 충돌을 피하고,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결과를 완화하는 차량 성능을 평가한다. 해당 평가에서 ID.5는 운전자의 개입과 유사한 수준의 매우 우수한 차량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점과 탁월한 안전 백업 기능이 결합된 폭스바겐의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뛰어난 고속도로 주행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히 높게 평가됐다.

ID.5는 폭스바겐의 혁신적이면서 완전히 연결된 (Connected) 지원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이를 대표하는 시스템의 예가 바로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Travel Assist with swarm data)'다.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는 시스템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능동적으로 차선을 유지하고, 운전자가 설정한 앞 차량과의 거리와 최고 속도를 모두 유지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와 함께 능동적인 차선 중앙 유지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는 운전 스타일에 따라 적응할 수 있어 차량을 차선의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도 유지 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90km/h 이상의 속도로 차선을 변경할 시 능동적인 지원이 가능하며 시스템이 활성화된 경우 방향 지시등 레버를 눌러 차선 변경을 실행할 수 있다. 주변에 다른 차량이 없는 것을 센서가 감지하고,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운전자의 손을 인식하면 차량은 자동으로 추월 기능을 활성화하여 차선을 변경한다. 운전자는 언제든지 조작에 개입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은 예측 속도 제어 및 코너링 보조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속도 제한과 함께 커브, 우회 도로와 같은 코스에 알맞게 차량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만약 다른 폭스바겐의 익명화된 집단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을 시, 트래블 어시스트는 중앙 차선이 없는 시골길과 같은 차선 표시가 하나만 있는 도로에서도 보조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평가에서 ID.5는▲프론트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이드 어시스트 긴급 어시스트와 같은 다양한 운전자 보조 기능 또한 테스트 받았다. 유로앤캡은 특히 운전자의 시야 일직선으로 시스템 상황을 보여주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높게 평가하며, 명확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신동민 기자shin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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