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ET Korea뉴스신제품

후지필름, 초단초점 프로젝터 ‘FP-Z6000’ 공개

동급 최소∙초경량 스펙 갖춰

초단초점 프로젝터 Z시리즈 ‘FP-Z6000’(사진=후지필름)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후지필름에서 고사양의 광학성능을 갖춘 초단초점 프로젝터 Z시리즈의 신제품 ‘FP-Z6000’를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접이식 2축 회전 렌즈가 탑재된 FP-Z5000를 시작으로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에 진출한 후지필름은 2021년 FP-Z8000에 이어 1년만에 FP-Z6000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번에 공개된 FP-Z6000은 6000루멘(lm) 밝기의 레이저 광원이 적용되었다. 본체 내부 부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본체 폭 460mm, 깊이 510mm, 높이 162.5mm, 무게 약 18kg 등 동급 모델 중 최소∙초경량을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헤드(수평) 360도, 암(상하) 90도 반경 내에서 조절되는 접이식 2축 회전 렌즈를 통해 상하∙앞뒤∙좌우로 방향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별도 본체 이동 없이도 벽, 스크린, 천장, 바닥 등 원하는 곳에 이미지 투사가 가능하다.    

FP-Z6000에는 72cm 거리에서 100인치 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표현해주는 TR(투사비)값 0.34의 초단초점 렌즈가 탑재됐다. 이 덕분에 프로젝터 본체와 투사된 이미지 사이에 생기는 데드 스페이스를 대폭 감소시켜, 가까운 거리에서도 대형 화면으로 이미지 투사가 가능하므로 설치의 자유도가 높고 공간 연출의 폭이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후지필름의 대구경 비구면 렌즈가 적용되어 렌즈 가장자리에 나타나는 왜곡과 렌즈 시프트에서 발생하는 수차를 최소화했다. FP-Z6000의 렌즈 시프트 기능은 동급 모델 최고 수준인 상하 70%, 좌우 35%로 프로젝터 본체의 위치나 렌즈의 방향을 바꾸지 않아도 광범위하게 투사 이미지의 위치를 이동할 수 있으며, 1.1배의 광학 줌 기능으로 이미지 크기 조정도 수월하다. FP-Z6000은 올해 여름 시즌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다.    

후지필름 관계자는 ”사무실이나 교육용으로 주로 사용되던 프로젝터가 최근 몇 년 사이 미술관, 박물관의 미디어 아트 및 공간 연출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상업용 프로젝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후지필름이 보유한 독보적인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공간 활용성과 설치 자유도가 높은 고사양 프로젝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새롭고 기발한 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