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 "파산 가능성 적어···채권자들과 원만히 협의하겠다"

(씨넷코리아=신동민 기자) 에디슨EV가 6일 파산선고 가능성이 적다며 채권자들과 소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에디슨EV는 지난 4일 8명의 채권자가 '채무자 주식회사 에디슨EV에 대하여 파산을 선고한다'라는 결정을 구하는 파산신청을 제기한 사실을 공시했다. 채권자들이 파산을 구하며 신청한 금원은 합계 36억 원이다.

이에 에디슨EV 관계자는 "채권자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소송대리인과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파산신청 채권자들이 에디슨EV가 파산절차에 돌입하는 것을 바라기 보다는 효과적인 변제 압박 수단 정도로 이해하고 파산신청을 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에디슨EV 관계자는 "파산의 선고 조건은 부채 초과 혹은 지급 불능의 경우여야 하는데, 기한이익상실 상황에 따라 일시 상환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대다수 채권자들의 동의서가 회사에 제출된 상태로 지급불능 사태 발생 우려가 현저히 낮고, 부채가 자산을 초과한 상태에 있지도 않으므로 두 조건 모두 가능성이 희박해 파산의 선고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채권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번 파산신청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채권자들이 불측의 손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