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신 콘솔 4K·120Hz를 가장 저렴하게 즐기는 방법, 더함 '우버기어' 65형 게이밍 TV 100만 원대 초반 가격 매력적···우버 기어 라인업에 55, 75형도 있어 상황에 맞는 크기 선택 가능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지독했던 코로나블루도 서서히 끝이 보이고 있다. 가족들을 위해, 또 연인을 위해 매주 가야만 했던 캠핑도 더 이상 가지 않아도 된다. 간만에 생긴 휴식시간. 집에서 뭘 해야할까?

얼마 전 여친에게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도 선물 받았다. 게다가 재미있어 보이는 게임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나에게 필요한 건 커다란 화면뿐. 

하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4K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이다. 이 스펙을 만족하는 대기업 제품은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이럴땐 차라리 탄탄한 중소기업의 하이앤드급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백만 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는 더함 우버기어 65형 게이밍 TV를 한번 만나봤다.

■ 최신 콘솔을 모두 지원하는 게이밍 TV 

더함 우버기어 65형 게이밍 TV(모델명: UG651QLED IPS SMART HDR 2022H)는 2022년에 생산된 QLED 퀀텀닷 안드로이드 스마트 게이밍 TV라는 뜻이다. 

명암비는 1,400:1, 동적 명암비는 1,000,000:1을 지원하며 주사율은 최대 120Hz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HDMI2.1 48Gbps 포트가 2개나 있어 플스5와 엑스박스 시리즈 X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또 플스5 4K 화질을 위한 RGB 4:4:4 10bit도 지원한다.

추가로 HDMI2.0 단자가 2개 더 있기 때문에 동시에 케이블 박스나 PC, 스피커 등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 AMD 프리싱크, VRR(가변 리프레이 레이트), ALLM(자동 저지연 모드), MEMC(모션 레이트) 240Hz를 지원해 부드럽고 끊김이 없는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콘솔 게임을 해보니 전혀 끊기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고화질 화면 덕분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 최대 61W급 스피커 탑재···입체적인 돌비 애트모스로 느껴지는 사실적인 사운드

이 TV를 사용하면서 만족했던 점 한가지는 바로 웅장한 사운드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18W 스피커 2개와 후면에 장착된 25W 우퍼가 바로 그 사운드를 낼 수 있는 이유다. 

일반적인 중소기업 TV에는 형식적으로 10~15W 수준 스피커를 넣는 경우가 많다. TV가 얇아지며 공간적인 제약도 있고 가격도 생각해야 해서다. 심지어 대기업 TV도 계속 얇아지다 보니 음향에 대한 부분은 슬쩍 사운드바나 외부 스피커에 그 책임을 넘기기도 한다.

'더함 우버기어 65형 게이밍TV'는 이런 고민을 싹 날려주는 TV다. 자체적으로 깔끔하고 입체적인 음향을 구현하다보니 따로 사운드바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잊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볼륨 레벨을 40% 수준으로만 해놔도 40여평이 넘는 스튜디오 안을 초대형 콘서트장으로 온 듯한 착각이 들게 만드는 사운드였다.

■ 아찔한 4K 해상도, 컬러감 좋은 화면

더함 우버기어 65형 스마트 게이밍 TV의 넓고 시원한 화면을 보고 있으면 역시, 영화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 특히 더함 우버기어 시리즈는 리모컨에 넷플릭스와 유튜브, 왓챠 버튼이 아예 들어가 있을 정도로 OTT 환경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이 TV는 QLED 색 표현력과 IPS 패널의 선명함이 잘 어우러졌다.

특히 10억 개 이상 색상 음영을 제공하는 퀀텀닷 컬러로 뛰어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극대화했다. 색감은 'Wide Color Gamut' 기술로 실제와 같은 생생한 색상이 생성돼 현실감 넘치는 색 재현력을 보인다.

이 외에 로컬디밍 존을 독립적으로 제어해 백라이트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풀 어레이 로컬 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으로 명암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 명암은 돌비 비전 IQ, HDR10+, HDR10, HLG를 전부 지원해 더 깊숙한 입체감을 선사한다.

휘도는 800nit까지 지원해 밝은 곳에서 시청을 할 때도 편하게 볼 수 있다. 여기에 엠비언트 라이트 센서(Ambient Light Sensor)가 있어 밝은 곳이나 어두운 곳에 따라 화면 밝기를 알아서 조절해줘 눈 피로도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 직관적인 리모컨 구성···넷플릭스, 유튜브 등 앱들도 경쾌한 반응 보여

더함 우버기어 65형 스마트 게이밍 TV를 사용하며 가장 기분 좋았던 점은 반응 속도다. 그 어떤 화면에서든 유튜브를 누르면 바로 유튜브가 나오고, 넷플릭스를 누르면 바로 앱이 구동됐다. 이는 성능이 좋은 부품들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번 우버기어 게이밍 TV에는 최대 2.8GHz 속도를 지원하는 ARM Cortex-A73이 탑재됐다. 여기에 메모리는 3GB, 저장 공간은 eMMC 16GB를 갖춰 전용 앱들을 빠르게 구동할 수 있게 했다. 경쾌하게 구동하는 앱들과 직관적인 조작 환경은 사용자 만족감을 배가시켜준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TV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들은 리모컨 버튼을 눌러도 정말 누른 것이 맞는지 다시 확인해야 할 정도로 딜레이가 있는 편이다. 반면 더함 우버기어 65형 스마트 게이밍 TV는 답답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고가의 고성능 TV를 직접 만지는 느낌이었다.

■ 앞으로 더 기대되는 브랜드, '더함(theham)'

더함 우버기어 65형 스마트 게이밍 TV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100만 원이 조금 넘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UHD(4K) 고해상도에 최대 120Hz까지 지원하는 고성능에 빠른 반응 속도와 부족함 없는 앱들은 저렴하고 성능이 좋은 가성비 제품을 찾는 사람들에게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제품이다.

하지만 여전히 좀 더 가격을 주고서라도 대기업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존재한다. 바로 '브랜드' 때문이다. 이것은 신뢰에 대한 지급이기도 하다. 브랜드는 신뢰와 일치하기 때문에 꾸준한 세월 동안 쌓아가는 수밖에 없다.

더함은 최대 2년까지 무상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이는 소비자가 더함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고 TV 사용에 안심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언제든 TV 자체에 문제가 생기면 보상해준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대기업 못지않은 TV 품질은 이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행운이다. 소비자가 정확히 원하는 것들을 구현하고, 답답하지 않도록 만들어냈다. 향후 브랜드 이미지를 더 쌓고, 앞으로 계속 나아간다면 더 많은 대중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온가족 즐기기에도 적합···똑똑하고 빠른 스마트 TV '우버기어'

더함 우버기어는 다른 중소기업 TV와 비교를 거부한다. 버튼만 누르면 앱이 바로 열린다. 적어도 이런 부분은 대기업 제품보다 뛰어나다 생각될 정도로 확실한 장점이었다.

OTT 서비스도 폭넓게 지원한다. 넷플릭스는 물론, 왓차, 아마존 프라임, 애플TV, 디즈니플러스까지 인기 OTT 앱들을 모두 지원한다.

HDMI 단자 역시 4개나 있어 셋톱박스와 음향기기에 연결할 때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최신 콘솔기기에 필요한 HDMI 2.1 48Gbps 포트가 2개 있어 최신 콘솔인 플스5와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연결해놓으면 된다. 4K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이라는 상징적인 스펙은 분명, 게이머들에게 솔깃한 숫자다.

디자인도 상당히 좋다. '더함(theham)'이라는 로고가 득인지 독인지는 아직 모르지만 고급스러운 플로팅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리뷰하는 입장에서 봤을 땐 고급스러워 보인다. 브랜딩은 덤.

보다 적은 예산으로 수백만 원 효과를 보고 싶은 콘솔 게이머 유저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혹은 가정의 달 선물을 빙자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고자 하는 효자(?) 게이머에게도 추천한다.

더함 우버기어 65형 스마트 게이밍 TV 판매가는 119만9천 원이다.

※우버 기어 라인업에 55형과 75형도 있어 본인 상황에 맞는 크기 선택이 가능하다. 

	상세 정보
모델명	UG651QLED IPS SMART HDR 2022H
화면크기	165.1cm (65인치)
종류	QLED
해상도	UHD(4K)
주사율	120Hz
패널	IPS패널
화면비율	16:9
백라이트	로컬디밍
기술	HDR, HLG, HDR10, HDR10 Plus, 돌비비전IQ
색표현	10bit컬러지원
명암비	1400:1
동적명암비	100만:1
응답속도	6ms
음향	18W(2채널), 24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