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석유 랜턴을 완벽히 대체하는 비코어랩 '루오딘 LED 캠핑 랜턴' 최장 120시간 동안 어둠을 밝혀주는 LED 랜턴

  • 루오딘 LED 캠핑랜턴 구성품 (사진=씨넷코리아)

  • 루오딘 LED 캠핑랜턴 밝은 버전 (사진=씨넷코리아)

  • 모닥불 모드 작동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 촛불모드 작동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 루오딘 LED 캠핑랜턴 후면 (사진=씨넷코리아)

The GOOD 120시간 동안 켜지는 캠핑 랜턴

The BAD 너무 느린 보조배터리 기능

한줄평 석유 랜턴을 대체할 완벽한 캠핑용 LED 랜턴.

9 Overall
  • 가격 9
  • 성능 10
  • 휴대성 9
  • 디자인 10
  • 확장성 7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루오딘 LED 캠핑랜턴 구성품 (사진=씨넷코리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랜 시간 시행되며,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었다.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서 감성을 느끼고, 전염병 걱정 없이 즐기기엔 캠핑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일명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캠핑용품 수요도 급증했다.

캠핑용품은 대체로 편리하게 설계하고 생산하지만, 기술적으로는 과거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면 현대식 가스레인지 대신, 나무나 석탄에 불을 붙여 요리하고 불멍을 한다. 뒷정리도 더 함들고 가지고 다녀야 할 것도 많아지지만 그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감성' 때문이다.

불편한 감성 제품의 대표적인 예가 석유 랜턴이다. 가격도 비싼데다 뜨겁고, 화재위험도 있고, 연료와 불이 붙는 멘틀도 따로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살펴본 '루오딘 LED 캠핑 랜턴'은 실용적인 측면 뿐 아니라, 안전과 가격, 감성까지 석유 랜턴을 대체할 수 있는 감성 아이템이다. 

루오딘 LED 캠핑랜턴 밝은 버전 (사진=씨넷코리아)

■ 연속으로 5일 이상 사용... 정말 오래가는 LED 랜턴

루오딘 LED 캠핑 랜턴은 한번 키면 연속으로 5일 이상을 밝혀줄 수 있다. 낮에는 제품을 끄고 사용을 해보니, 2주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뜨겁지도 않고, 석유를 채울 필요도 없다. 석유 랜턴의 경우 10시간 정도마다 연료를 채워야 하는데, 루오딘 LED 캠핑 랜턴은 성능 면에서 압도적으로 더 우수했다.  

조명의 밝기 또한 우수하다. 석유 조명은 약 100루멘에 달하는 반면, 루오딘 LED 캠핑 랜턴은 180루멘으로 2배 가까이 밝다.

특히 화재나 가스 중독 위험 없이 원하는 장소에 사용할 수 있어서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석유 랜턴은 화재나 유독가스의 이유로 실내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루오딘은 원한다면 이불 속에서도 밝힐 수 있다. 

모닥불 모드 작동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 다양한 상황에서 연출 가능한 LED 랜턴

루오딘 LED 캠핑 랜턴은 상황에 따라 ▲랜턴 모드 ▲모닥불 모드 ▲캔들 모드로 깜박임 패턴을 정해 사용할 수 있다. 조용히 책을 읽고 싶을 땐 랜턴 모드로, 신나는 음악을 들을 땐 모닥불 모드, 그리고 도란도란 대화를 나눌 땐 캔들 모드로 변경하는 형태다. 또 주변 조명 밝기에 따라 밝기도 5루멘부터 180루멘까지 조절할 수 있다.

생활방수도 되기 때문에 침수시키지만 않는다면, 눈이나 비가 내리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외부에서 사용 시 USB커버를 닫아놔야 한다.

실내에서 사용할 땐 무드 등으로도 적합하다. 색온도가 2,200켈빈(K)이기 때문에 편안한 잠자리 환경을 조성한다. 어두운 곳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도 적합한 제품이다.     

촛불모드 작동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 느린 보조배터리 충전 속도는 아쉬워..

루오딘 LED 캠핑 랜턴의 USB출력은 5V에 1A이다. 휴대전화를 충전하면 저속 충전이라고 오류 메시지가 뜬다. 배터리 용량은 5,200mAh나 되는데, USB 출력이 너무 낮아서 최신 전자기기를 충전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최근 들어 초고속 충전까지 지원하는 보조배터리가 많이 출시됐다. 루오딘 LED 캠핑 랜턴은 고속 충전도, 빠른 충전도 아닌 저속 충전을 지원한다. 정신 건강상 차라리 없는 게 나을 정도로 느린 충전 속도를 보여줬다. 

루오딘 LED 캠핑랜턴 후면 (사진=씨넷코리아)

■ 석유 랜턴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강력 추천

루오딘 LED 캠핑 랜턴은 어차피 보조배터리로 쓰려고 사는 제품은 아니다. 어둠을 밝혀주고, 감성을 채워주는 용도다. 그런 용도로라면 부족함을 찾기 어렵다. 가격도 석유 랜턴보다 저렴하고, 더 밝고, 더 오래가며, 불빛이 흔들리는 정도와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게다가 훨씬 더 안전하다. 석유 랜턴을 고민하고 있다면, 이 제품을 사지 않을 이유는 찾기 어렵다.

고급 파우치에 넣어 놓으면, 캠핑 갈 때 짐 속에 하나 껴놓기에도 손색이 없다. 감성과 본질에 충실한 캠핑 랜턴이다. 가격은 6만9천 원. 

상세 정보
색상 크림, 블랙
정격출력 6W
정격전압 DC 3V
색온도 2200K
밝기 5lm ~ 180lm
작동시간 최대 120 시간
방수등급 IPX4
배터리 용량 3.7V 5200mAh
제품 사이즈 126 x 223mm
무게 550g
USB 출력 5V / 1A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재미있는 IT 소식, 윌리 기자가 전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