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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2] 메리 바라 GM 회장, "얼티엄 플랫폼 기반으로 세상 변화 보여줄 것"

3만 달러 대 쉐보레 이쿼녹스 EV, 블레이저 EV 2023년 출시 계획 발표

제너럴 모터스의 메리 바라 회장 겸 CEO가 5일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기조 연설을 통해 전동화의 가속화로 사회가 맞이하게 될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GM)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의 메리 바라 회장 겸 CEO 가 5일 열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전동화의 가속화로 사회가 맞이하게 될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GM은 지난해 CES 2021에서 대전환의 변곡점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전 전동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미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신규 사업 계획 및 전략을 공개하며 혁신 기업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데보라 왈 GM 글로벌 마케팅 최고책임자는 “목적이 이끄는 기술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GM은 혁신을 선도한다는 목적을 바탕으로 모빌리티를 재정의하고 있으며, ‘교통사고 제로’, ‘탄소 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의 세상을 향한 GM의 비전은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GM은 미래 성장 전략을 시행해감에 따라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거듭 발견하고 있고, 이에 따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얼티엄 효과’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CES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GM은 ‘얼티엄 효과’에 대한 메시지를 주요 주제로 삼고 있다.

얼티엄 플랫폼은 GMC 허머 EV 에디션1 픽업트럭과 지난해 초도 물량을 인도 완료한 브라이트드롭의 EV600, 그리고 올해 중 차량 인도를 시작할 캐딜락 리릭 등에 탑재된다.     

아울러, GM은 이번 CES 2022를 통해 2024년형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했다. 전기차로 새롭게 태어난 풀사이즈 픽업트럭 실버라도 EV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돼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전동화 모델로 구현했다.     

GM은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비롯해 약 3만 달러부터 판매되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더 큰 사이즈의 쉐보레 블레이저 EV 출시를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쿼녹스 EV와 블레이저 EV는 2023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GM은 이 제품들을 미국 내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SUV와 픽업트럭 세그먼트에 배치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쿼녹스 EV의 사진과 세부 정보는 이곳에서 확인 가능하다.   

GM은 플릿 파트너십을 통해 운송 및 물류 회사 등과 법인 차량 계약을 대량 유치 중에 있다. (사진=GM)

GM은 플릿 파트너십을 통해 운송 및 물류 회사 등과 법인 차량 계약을 대량 유치 중에 있다. 특히, 브라이트드롭의 전기 상용차는 물론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비롯한 상용차와 레저용 차량의 부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대형 물류 산업에 EV 환경을 구축하고 전동화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미국의 운송 업체 페덱스와 유통 업체 월마트가 있으며, 자동차 렌트 회사 엔터프라이즈와 미국의 대표 인프라 솔루션 제공 기업인 콴타가 쉐보레 실버라도 EV에 대한 대량 구매 계획을 밝혔다.  

GM은 빠른 속도로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브라이트드롭 전기 상용차를 포함해 GMC 허머 EV, 쉐보레 볼트 EV와 EUV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고, 쉐보레 실버라도 EV, 캐딜락 리릭과 셀레스틱의 발표와 더불어, 이쿼녹스 EV, 블레이저 EV, GMC 시에라 EV를 공개할 계획이다.    

데보라 왈 GM 글로벌 마케팅 최고책임자는 “GM은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기술과 역량을 갖추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을 때, 발전에는 한계가 없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능력에는 책임이 수반되며, GM의 얼티엄 플랫폼은 우리가 더 이상 배출가스 제로의 미래를 상상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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