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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카메라 탐지 서비스, 스파이랩 선보여

불법 촬영 피해 없앤다

몰래카메라 탐지 서비스 스파이랩(사진=SPYLAB)

(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최근 성착취물, 딥페이크 등 온라인 성범죄와 더불어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주거지를 이사하거나, 1인 가구 중 자취하는 여성 공공장소인 사무실, 탈의실, 화장실 등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들은 공공장소부터 개인의 주거까지 침범 중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몰라카메라로 인해 걱정하는 사람들을 위해, 몰래카메라 탐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스파이랩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PYLAB(스파이랩)’은 몰래카메라(스파이캠)과 연구소(랩)의 합성어로 몰래카메라의 탐지 및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해 연구한다는 의미다. 이용자가 홈페이지를 통해서 탐지 의뢰를 요청하면, 탐지 전문 경력을 보유한 ‘파인더(탐지원)’가 의뢰 장소를 방문해 전파 탐지기, 주파수 탐지기, 적외선 탐지기, 반도체 탐지기 등 전문 탐지 장비로 숨어있는 몰래카메라를 탐지하고 제거까지 도와주는 서비스다.    

특히 스파이랩은 ‘몰래카메라 서비스의 대중화’를 목표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스파이랩 관계자는 “타사에서는 고가의 장비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비용이 다소 높게 측정되었다고 느꼈고, 실제 탐지 서비스 내용은 비용에 비해 불합리하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불필요한 비용의 거품을 들어내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래카메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향후의 스파이랩은 숙박업소와 대형 브랜드 시설과 제휴해 스파이랩의 라이선스인 ‘스파이랩존’을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스파이랩존은 쉽게 말해 스파이랩 서비스 이용으로 몰래카메라 탐지를 완료한 구역이라는 의미다.    

스파이랩과 제휴한 스파이랩존은 정기적인 불법 촬영 탐지를 진행, 보다 많은 사람들이 대형·공공장소를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만들어진다. 영업주는 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형성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시설 이용 증가와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스파이랩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불법 촬영 논란이 생기고 난 이후 개인 고객의 문의가 폭주하는 상태”라며 “이처럼 현대 사회에는 딥페이크, 불법 성착취, 리벤지 촬영 등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함이 작지 않음을 다시 한번 느꼈고, 보다 완벽하고 철저한 탐지를 위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ifreeth@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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