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SUV 우루스(Urus)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인 ‘움링 라 도로(Umling La Pass)’를 두 차례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도의 잠무-카슈미르 라다크 지역에 위치한 움링 라 도로는 해발 5,883m(19,300피트)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베레스트 산 베이스캠프보다 높은 고도에 건설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져 있다. 움링 라 도로는 ▲극도로 낮은 공기 밀도 ▲자갈, 거친 콘크리트 표면 등의 예측 불가능한 도로 형태 ▲시속 40-80km의 강한 풍속이 결합된 지형으로 인해 자동차가 정복하기 어려운 도로 중 하나다.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는 이러한 극한의 조건을 가진 움링 라 도로를 두 차례나 정복함으로써 어떤 환경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우루스가 탑재하고 있는 V8 트윈터보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증명해냈다. 우루스에 탑재된 V8 트윈터보 엔진은 650마력 (@6,800rpm)과 86.7 kg.m(@2,250rp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샤라드 아가월(Sharad Agarwal) 람보르기니 인도 지역 총괄은 “우선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하 10도 사이인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 움링 라 도로를 건설한 국경 도로 공사 (BRO: Border Roads Organisation)와 그 팀에 경의를 표한다”며 “한레(Hanle) 마을에서 움링 라 지역까지 87.5 km를 주행하는 동안 우루스는 테라(TERRA)와 스포츠(SPORT)모드를 활용해 훌륭하게 주행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루스가 고지대 주행의 정점인 움링 라 도로를 횡단하는 데 성공한 것은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