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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삼킨 새우'…쌍용차 새 주인 후보로 '에디슨모터스' 낙점

10월 말까지 양해각서 체결후 11월 말 본 계약 체결 예정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쌍용자동차)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자동차업계의 최대 화두였던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쌍용자동차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전기버스전문기업 에디슨모터스가 사실상 선정됐기 때문이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지난 20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9월 말경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입찰제안서에 대한 법원의 보완요구에 따라 지난 15일 재접수 후 법원과 협의된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법원허가 절차를 거쳐 10월말까지 양사 간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초에 약 2주 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하고 인수 대금 및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본 계약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 쌍용차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한편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 제조업체로 지난해 매출 898억원과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한 회사다. 특히 방송사 프로듀서 출신 강영권 대표가 이끄는 회사로 화제가 된 바 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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