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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카이엔·마칸, 비싸도 잘 팔리네···전년比 실적 13% 늘었다

중국시장 11% 증가…미국은 29% 증가하며 성장 두드러져

포르쉐는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퍼센트 증가한 총 21만7천19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포르쉐코리아)

(씨넷코리아=황진영 기자) 정통 스포츠카 포르쉐가 2021년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포르쉐는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퍼센트 증가한 총 21만7천19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18일 밝혔다.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미국에서 강력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별로는 총 6만2천451대 판매된 '카이엔'이 성장을 주도했고, '마칸'이 전년 대비 12퍼센트 증가한 6만1천944대가 인도돼 그 뒤를 이었다. 출시 2년차를 맞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2만8천640대 인도되며 제품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포르쉐 '아이코닉 모델 911'은 전년 대비 10퍼센트 증가한 2만7천972대,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전년 동기 대비1퍼센트 증가한 1만5천916대, '파나메라' 역시 1퍼센트 증가한 2만275대가 판매됐다.

지역 별로는 전년 대비 50퍼센트 증가하며 총 5만1천615대를 인도한 미국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미대륙 전체에서는 전년 대비 29퍼센트 증가한 6만3천25대의 차량이 인도됐다.가장 큰 단일 시장인 중국에서는 11퍼센트 증가한 6만9천789대의 차량이 인도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시장에서는 12퍼센트 증가한 9만7천841대가 판매됐다. 유럽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퍼센트 증가한 5만6천332대의 차량이 인도되며 고객 수요가 늘었고, 독일에서는 9퍼센트 증가한 1만9천99대 인도됐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포르쉐 제품 수요가 지난 3분기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예약 수요가 많아 올 한 해 실적 전망 역시 낙관적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한 코로나 위기, 반도체 부족 등 직면한 문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기 위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hj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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