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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암호 기술 '디사일로', 60억 원 상당 투자 유치

KB인베스트먼트·슈미트·본엔젤스도 투자 참여

(씨넷코리아=최인영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2020년 6월 시드 투자를 진행한 동형암호 기술 스타트업 ‘디사일로(Desilo)’에 후속 투자했다. 

디사일로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금은 60억 원 상당이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본엔젤스 등도 함께 참여했다.

디사일로는 동형암호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혁신 기술이다. 특히 각국 정부가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기업들은 데이터 자산 공개를 꺼리고 있어 디사일로의 동형암호 기술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사일로 데이터 거래 플랫폼은 민감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 원본 데이터를 철저히 보호한다. 또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분석이나 거래를 원활하게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연내 베타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디사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동형암호 기술 대표 기업으로 원천 기술을 기업 현장에 맞춰 성공적으로 상용화 중”이라며 “지금까지처럼 탄탄하게 성장해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데이터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가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동형암호 등 보안기술들을 활용한 제품을 통해 데이터 활용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향후 데이터 산업의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인영 기자el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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