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전기차 충전기 전문 기업 캐스트프로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11회 스마트 디바이스 쇼 x 소형가전 쇼 2021에 참가해 전기차 충전기 '헬로차저(HelloCharger)'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캐스트프로는 2018년 안드로이드 기반 전기차 충전기 디스플레이 모듈을 개발한 기업으로 2년간 안전성과 신뢰성 검증을 마치고 2020년 전기차 충전기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헬로차저' 완속충전기는 캐스트프로가 휴대용 충전기 출시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14kW 2채널 동시충전이 가능하며 7인치 LCD를 적용했다. 또 상시 휴대하며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가된 220V 콘센트를 사용해 충전할 수있다.
특히, 안드로이드의 폭발적인 확장성을 기반으로 향후 모든 충전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통신 프로토콜인 OCPP 적용돠 추가 서비스 확장이 용이하다.
OCPP(Open Charging Point Protocol)는 OCA(Open Charge Alliance)가 정의한 전기차 충전기와 충전관리 시스템 간의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로 전세계 여러 나라에서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 환경부는 2022년부터OCPP 적용을 의무화했고, LH공사는 신축 공공주택에설치되는 전기차 충전기에 OCPP 적용 기준을 마련하는 등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캐스트프로는 지난 3월 OCA가입을 완료해 올해 안에 OCPP의 적용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전기차충전기는 단순 컨트롤러에 의해 작동돼 OCPP 적용 및 서비스 확장이 불가능하고, 윈도우OS 기반의 제품은 별도의 추가 라이센스 비용 지불로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개발환경이 불편한 것이 단점이었다"며 “헬로차저는 범용성이 뛰어난 안드로이드를 사용해 서비스 확장이나 가격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