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민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당초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 버전인 21H1를 올 봄에 배포한다고 발표했었고 이를 기다리고 있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이다.
2020년 10월 업데이트에 이은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반기와 하반기, 매년 2회에 걸쳐 업데이트 버전을 배포해왔다. 때마다 몇 가지 새로운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 주기는 곧, 코드명이 ‘선 밸리(Sun Valley)’로 불리는 대규모 개편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보인다. 아직 ‘선 밸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지만 우리가 곧 출시 될 ‘21H1’에 대해 소문을 한데 모아 정리해봤다.
윈도우10의 21H1는?
마이크로소프트의 OS 최신 업데이트 버전이며 5월 중에 배포될 것으로 예상한다. 보통, 마이크로소프트사는 가을보다는 봄에 더 큰 규모의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올 봄에 배포 될 21H1 버전은 전면적인 개편 보다는 소소한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지털 트렌즈에 따르면 이번 21H1버전에는 아이콘과 설정 페이지, 코타나(Cortana) 및 검색창에 대해 일부 개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기능에 대하여
2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블로그에서 소개한 윈도우10 의 새로운 기능은 다음과 같다.
1.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에 대해 다중 카메라를 지원한다. 외부와 내부 카메라가 모두 있는 경우, 고급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때 외부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
2. 문서 열기 시나리오 시간 최적화를 비롯하여 ‘윈도우 디펜더 어플리케이션 가드(Windows Defender Application Guard)’의 성능이 개선 된다.
3. 원격 근무를 지원하기 위해 ‘윈도우 관리 도구 (Window Management Instrumentation 이하 WMI)’의 그룹정책서비스(Group Policy Service)가 업데이트 되는데 이는 일반 사용자가 아닌 기업의 관리자에게 의미가 있다.
블로그에서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고객이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또 의존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능과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것들을 최적화하여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충족시켰다”고 전했다.
새 업데이트 다운로드, 언제 받을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의 21H1 업데이트를 올 상반기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었고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 윈도우 센트럴 (Windows Central)은 5월 출시를 예상하고 있지만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사항은 아니다.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는 21H1 미리보기 버전을 윈도우 인사이더 가입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포했었는데 새로운 기능은 향후 윈도우 인사이더 프리뷰 빌드에 제공될 예정이다.
일반 사용자들에게 정식으로 배포된다면 사용자는 설정(Settings) > 업데이트 & 보안(Update&Security) > 윈도우 업데이트(Windows Update)로 이동 후 업데이트확인(Check for Updates)을 클릭하여 21H1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음 윈도우10 업데이트, 무엇이 달라질까?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CEO는 2020년 10월에 가진 실적 발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와 PC의 혁신을 위해 늘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우 센트럴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 윈도우10에 대규모 개편이 이뤄진 OS의 형태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선 밸리(Sun Valley)’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이 업데이트에서는 시작메뉴(Start)와 액션센터(Action Center), 그리고 파일 익스플로러(File Explorer)를 새롭게 디자인해 UX개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센트럴은 ‘선 밸리’가 2021년 11월 또는 12월,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에 걸친 휴가철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공식 확인된 사항이 아니므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그 밖의 요소는?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0X와 함께 서피스듀오와 서피스네오 같은 듀얼 스크린 장치를 함께 발표했다. ‘윈도우10X’OS는 원래 듀얼 스크린 생태계를 위한 운영체제로 만들어졌고 당초 올 하반기에 ‘윈도우10X’를 탑재한 디바이스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서피스듀오가 혹평 속에 사라지면서 윈도우10X 또한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전통적인 단일 화면 디바이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IT 매거진 페트리의 5월 보고서에 따르면 윈도우10X는 올해 출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영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것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