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개최하는 ‘수출스타 경진대회’가 누적 거래액 261억 원을 기록하며, 명실 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셀러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30일 ‘제10회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 수상자를 선정해, 총 30명에게 비대면으로 시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10회째를 맞은 ‘이베이 수출스타’는 2011년부터 이베이코리아가 해외 수출을 희망하는 신규 판매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 수출 경진대회로, 한국 판매자들의 판매 경험을 공유하고, 최고의 판매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지난 10년 간 누적 1만 7천여 명이 넘는 글로벌 셀러를 양성했다. 제10회 이베이 수출스타 경진대회 입상자에 대한 이베이코리아의 총 지원금과 상금 규모는 약 1억원에 달한다.
판매 성과도 지속적으로 좋아져 8회 경진대회부터는 단일 대회기간의 거래액이 50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거래액은 261억 원을 돌파하며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베이 CBT(Cross Borter Trade)를 통해 수출하는 국가의 수는 총 211개국, 상위 5개 수출국은 순서대로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독일 등이 있다. 가장 많이 수출하는 품목 카테고리는 1위가 ‘헬스·뷰티’, 2위가 ‘사무용품·산업장비’다. 뒤이어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제품’과 ‘의류·신발·액세서리’, ‘자동차 부품 및 관련 용품’ 등이 많이 팔렸다.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 간 진행한 제10회 이베이 수출스타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업 설명회 및 교육을 이베이 공식 해외판매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출스타에 참가한 중소 판매자만 2,200명에 달했으며, 이베이 판매자 외 G마켓 글로벌샵 판매자도 참여해 거래액 53억 원을 달성했다.
수상자는 판매액을 비롯해 판매 아이템 수, 구매 전환률, 혁신성 및 행사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베이 셀러 15명, G마켓 글로벌 셀러 15명 등을 선정했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위해 2020년부터 새롭게 판매를 시작한 신규 판매자와 2020년 이전 판매를 시작한 기존 판매자를 구분해 평가를 진행했다. 신규 셀러 부분 ▲대상 1천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우수상 300만원과 기존 셀러 부분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신규 셀러 부문 대상의 영광은 커피용품, 한류 잡화상품을 판매하는 유강식 셀러가 차지했다. 유강식 셀러는 세무고시 준비 중 이베이 수출스타 멘토링 교육을 통해 창업한 1인 셀러로, 총 매출 25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고 상금 1,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상은 미술용품을 판매하는 양임기 셀러가 수상했다.
이베이 판매를 통해 제 2의 직업이 생겼다는 양임기 셀러는 소비자가 물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전문 미술용품 지식을 쌓았고, 우체국, 린코스, DHL 등 다양한 해외 배송사를 적극 활용해 2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우수상을 받은 이베이 창업교육반 출신의 홍승근 셀러는 음반, 패션 잡화 제품을 판매해 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정교한 판매 데이터 분석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셀러 부문 최우수상은 K-Pop 굿즈 및 화장품 판매업체 ‘시스플러스’가 수상했다. 상세한 상품 등록과 바이어 응대 능력을 갖춘 시스플러스는 이베이 수출스타 입상자 중 가장 많은 15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우수상은 화장품, 잡화 및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파란글로벌’이 차지했다. 판매 초기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예판 상품의 배송이 어려워지면서 엄청난 고객 불만이 제기됐지만 친절한 바이어 응대로 위기를 극복한 점을 인정 받았다.
한편, ‘제11회 이베이 수출스타’는 오는 5월 1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해 9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회는 5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