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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비디오콜, 교육 현장서 '눈길'

비대면 학급 운영 도구로 활용

네이버 밴드 비디오콜 (사진=네이버)

(씨넷코리아=홍상현 기자) 네이버가 24일 네이버밴드 실시간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기능 ‘비디오콜’이 31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원격수업이 이뤄지고 있는 교육 현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학 후 셋째주까지 총 31만여 명이 사용했는데, 학급 조회나 종례, 토론 수업 등 학급 구성원 간 쌍방향 소통이 필요한 상황에서 화상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사용되었다. 

네이버 밴드는 ‘그룹형SNS’라는 특징을 이용해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우며 비대면 학급 관리 툴로 활용할 수 있다. ‘출석체크’나 ‘라이브’ 등 학급 관리와 수업 운영에 특화된 기능들은 교육 현장에 편의를 더했다.

여기에 현직 교사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새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여러 기능들을 추가했다. 지난해 10월에는만 13세 미만 어린이 사용자를 위해 불특정 공개 밴드나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는 등 더욱 안전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키즈 서비스를 출시했다. 또 12월에는 쪽지시험부터 과제 제출 및 평가까지 가능한 퀴즈 기능을, 올해 초에는 학생들의 코로나19 문진표를 더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설문 기능 지원도 시작했다.

원격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신학기 밴드 누적 개설수는 7.8만 개, 가입자 수는 135만 명이다. 전년 동기 대비 신학기 밴드 개설 수는 3.3배, 신학기 밴드 가입자 수는 5.4배 증가했다.

네이버 밴드는 쌍방향 수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직교사들의 피드백을 받아 지난해 6월 비디오콜 기능을 출시한 이후 개선을 지속해왔다. 비디오콜 지원 기기를 기존 모바일에서 PC로 확대하고, 참여 가능 인원 수를 30명에서 50명으로늘려 새학기 원격 수업에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PC로 비디오콜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네이버 밴드 PC 버전에서 채팅방에 멤버들을 초대한 후 비디오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비디오콜이 시작된 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이 가능한데, 여러 명의 얼굴을 보며 수업을 진행할 때는 ‘분할모드’를, 발표자에게 집중이 필요할 때는 ‘크게보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화면공유’ 기능도 제공되어, 필요한 경우 선생님은 수업자료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네이버 그룹앤(Group&) CIC 김정미 책임리더는 “밴드의 비디오콜 기능을 개선해 쌍방향 원격 수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며 “수업과 평가, 과제 제출, 학생건강 체크 등 학급 관리 전반이 더욱 편리하게 밴드 안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상현 기자willy@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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