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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밴드, 초중고 원격교육 특화 서비스 강화한다

어린이 전용 밴드부터 시험 출제, 문진표 관리, 쌍방향 수업 등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네이버가 15일 원격교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밴드 기능을 추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새학기에도 초‧중‧고등학교 원격수업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사 서비스 ‘네이버 밴드’에 원격교육 툴을 담아 사용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네이버밴드는 지난 해부터 현직 교사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어린이 전용 밴드, 시험 출제, 문진표 관리, 쌍방향 수업  등 주요 기능들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왔다.

먼저 지난 해 10월, 만 13세 미만 어린이 사용자를 위해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키즈 서비스’를 도입했다. 키즈 서비스에는 검색‧찾기 메뉴가 없어 불특정 공개밴드나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고, 서비스 내 광고 및 추천 기능도 제공되지 않는다. 밴드 개설 시 ‘어린이용 밴드’로 설정 후 구성원을 초대하면 된다.

또 간단한 쪽지시험부터 과제 제출 및 평가까지 가능한 ‘퀴즈’ 기능을 12월부터 지원했다. 객관식 시험은 물론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과제도 출제할 수 있어, 교과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객관식 문항은 미리 입력한 답으로 자동 채점되기 때문에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학생들의 답변에 각각 피드백 할 수 있어 밀착 관리가 가능하다.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기능도 제공해 학생들의 전반적인 성취도 점검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16일부터는 코로나19 문진표 제출과 관리를 돕는 ‘설문’ 기능도 지원된다. 밴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원격교육과 재택교육의 병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건강 상태 파악 및 관리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설문 통계에서 각 응답별 비율과 주관식 응답 내용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주기적인 학급 현황 파악도 가능하다.

한편, 쌍방향 수업 지원을 필요로 하는 현직 교사들의 피드백으로 지난 해 6월 도입된 ‘비디오콜’ 경우 24일부터 PC에서도 이용 가능할 예정이다. 참여 인원을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게 한다.

교육 현장에서 밴드 활용법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는 밴드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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