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장훈 기자) 비햅틱스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CES(Consumer Technology Show) 2021에서 촉각슈트 TactSuit X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촉각슈트란 게임, 영화 및 음악 등의 컨텐츠에서 사용자가 경험하는 모든 것들을 촉각 피드백으로 재현해 전달함으로써 사용자가 실제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TactSuit X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최초로 선보인 B2C 대상 무선 촉각슈트라인으로, 플래그십 모델인 TactSuit X40은 성능과 디자인, 컨텐츠와 연동이 가능한 촉각슈트라는 점을 평가받아 CES에서 ‘혁신상’을 ‘가상 및 증강현실 부문’에서 수상했다.
TactSuit X40은 개별 컨트롤이 가능한 총 40개의 햅틱 모터가 장착된 조끼형태의 햅틱 슈트로, 모터의 여러 조합을 통해 다양한 느낌을 재현 및 전달한다. 예로 컨텐츠 상의 아바타가 총을 맞으면 총을 맞은 느낌을 바로 전달해준다.
TactSuit X16은 TactSuit X40와 동일한 모터를 사용하되 개수를 16개로 줄이고 가격을 낮춘 모델로, 950g의 가벼운 무게와 짧은 기장이 특징이다.
현재 Half-Life Alyx, Phasmophobia, Pavlov, Onward 등 50개 이상의 VR게임들과 연동됐고 앞으로도 컨텐츠 개발사와의 적극적인 파트너쉽을 통해 연동 컨텐츠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정식 연동되지 않은 컨텐츠의 경우에도 자체개발한 ‘Audio-to-Haptic’ 기능을 통해 오디오 신호를 실시간으로 햅틱 피드백으로 변환해, 연동여부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추가적으로 함께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햅틱 피드백으로 변환될 오디오 신호의 frequency band, threshold 등 조절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본인이 원하는대로 커스텀 할 수도 있다.
또 블루투스 및 오디오잭을 통한 유무선 연결을 제공해 VR과 PC 뿐 아니라 콘솔기기도 지원 가능하다.
곽기욱 비햅틱스 대표는 “비햅틱스의 모든 기술과 노력의 결과물인 TactSuit X 시리즈를 CES 2021에서 사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전세계 VR, PC, 콘솔, 영화 및 음악 유저들에게 그들의 컨텐츠 경험을 한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촉각슈트에 대해 알릴 수 있길 바라며, 다양한 컨텐츠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햅틱스는 이번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Tactsuit X40, 사용자 접근성을 높인 TactSuit X16, 전세계 유일의 VR HMD용 햅틱 기기인 Tactal, 팔/손/발용 햅틱 기기인 Tactosy for Arms/Hands/Feet을 통해 말그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자의 온몸에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전신 촉각슈트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기기는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