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유장훈 기자) 지난 10일 PC와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콘솔로 출시한 CD 프로젝트 레드(CDPR)의 '사이버펑크 2077'이 부족한 완성도와 잦은 버그로 인해 결국 소니가 이례적인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씨넷(CNET)은 17일(현지 시간)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CDPR에서 출시한 ‘사이버펑크 2077’를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환불을 공식 발표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소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사이버펑트 2077을 구매한 고객에게 전체 환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니는 높은 수준의 고객 만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을 구매 한 모든 게이머에게 전액 환불을 제공 할 것이다"라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 사이버펑크 2077도 제거 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출시 후 많은 게이머들이 플스4 콘솔에서 사이버펑크 2077의 여러 버그를 제기했다. 예를 들어 그래픽 문제, 텍스트 누락, 플레이 중 콘솔 기기 꺼짐 현상 등이다.
이번 주 초 CDPR은 콘솔에서 게임을 구매 한 사람에게 환불을 제공했지만 게임을 구매 한 소매점이나 디지털 상점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은 ‘GameStop’과 같은 상점이나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같은 디지털 상점을 통해 환불을 받기가 어려웠다.
이에 소니는 “전액 환불을 제공 할 것”라고 말했다. 만약 게임을 구매했고 환불을 원하지 않는 경우 계속 플레이 할 수 있다.
CDPR은 "먼저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콘솔에서의 게임을 보여주지 않았고, 그 결과 구매 결정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다."며 공식 웹사이트와 트위터에 게시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현재 "대형 패치"를 작업 중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를 우선 해결할 것이며, 첫 번째는 2021년 1월, 두 번째는 2월에 출시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