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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자의 차이나샵#] 바이두, 목소리 식별 AI 스피커...샤오두 'X10' 발표

10.1인치에 16만 원 대

(씨넷코리아=유효정 중국 전문기자) 중국 최대 검색 포털 기업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스피커 신제품 '샤오두 즈능핑(智能屏) X10'을 발표하고 중국 온라인에서 예약구매에 돌입했다. 

10.1인치의 고화질 IPS LCD를 탑재한 이 제품은 500만 화소 카메라, 8W 스피커를 장착했다. 가장 큰 특징은 셀프 학습을 위한 대화식 AI 시스템이다. 목소리를 식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디자인 회사 퓨즈프로젝트(fuseproject)와 협력해 디자인됐다. 퓨즈프로젝트는 프라다, 몽블랑, 룰루레몬 등 유명 브랜드와 협력하는 미국 디자인 회사다. 날씨, 백과사전, 지도, 음식 레시피 등 데이터를 보유했으며 자연어 인식이 가능하다. 

바이두의 '샤오두 즈능핑(智能屏) X10' (사진=바이두)

또 집 안의 조명, 콘센트, 에어컨, 커텐 등 다양한 연결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예컨대 '샤오두, 저녁 10시에 불을 꺼줘' '에어컨을 27도로 맞춰줘'라고 말하면 된다. 이를 위해 중국 미디어, 하이어, 스카이워스, 하이센스, 그리고 월풀, 다이슨, 필립스 등 여러 브랜드와 제휴했다. 카메라를 통해 영상통화를 할 수도 있으며 여러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앱 등을 이용해 아동 등 교육용, 오락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제스처인식도 가능하며 손으로 'OK' 표시를 하면 플레이를 해주거나 이어듣기 등이 가능하다. 손바닥을 펼치면 플레이를 멈출 수 있다. 목소리 인식 기능은 여러 사람이 한 기기를 사용할 때, 좋아하는 음악 등을 맞춰서 추천 혹은 틀어주는 데 쓰인다. 

유 효정 중국 전문기자hjyoo@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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