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가격, 가격, 가격!
The BAD 단촐한 스마트워치 UI 디자인, 전용 충전선 구매가 어렵다니...
한줄평 가장 저렴하게 느낄 수 있는 스마트워치 필요성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2012년 페블 워치가 세상에 등장하면서부터 현재까지 가장 성공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를 꼽으라면 단연 스마트워치다. 애플워치, 삼성 갤럭시 워치, 구글까지 뛰어들었던 스마트워치가 현재까지도 신제품을 쏟아내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판매량이 1780만대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놀랍게도, 주변을 돌아보면 스마트워치를 많이 사용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수십만 원을 주고 스마트워치를 구매해 친구들에게 자랑을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스마트워치? 알람 말고 쓸모 있냐?”는 가슴이 퍽퍽 막히는 이야기를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샤오미 유핀 헬로우 솔라는 스마트워치 필요성에 여전히 의문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한번쯤 소개해주고 싶은 제품이다. 전화나 문자 메시지 등 알림 기능은 물론 날씨 확인, 운동 측정, 그리고 실시간 심박수와 수면 패턴 측정 기능이 포함돼 유용하다. 또 가격도 4만원대로 저렴해 부담이 없다.
■ 얇고 가벼운 원형 디스플레이 ‘헬로우 솔라’
샤오미 유핀 헬로우 솔라는 일반 시계와 비슷한 원형의 스마트워치다. 시계 본체는 지름 45.3mm, 두께는 11.4mm에 무게는 54g으로 가볍고 슬림하다. 본체는 메탈 소재에 뒷면은 심박수 측정 센서와 플라스틱으로 마감됐다.
디스플레이는 1.28인치 원형 LCD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해상도는 가로 세로 240픽셀이다. 원형으로 시원하게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지만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있는 베젤이 제법 있어 실제 표시되는 영역은 30.3mm다.
■ 실시간 심박수 측정, 수면 패턴, 12가지 운동 측정? 이 가격에?!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상하좌우 드래그를 하면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좌우 드래그 시 시계, 운동 측정 모니터링, 실시간 심박수, 수면 패턴, 날씨, 그리고 심호흡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위에서 아래로 드래그하면 내 스마트폰 찾기, 밝기 조절, 방해금지 모드와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에서 위로 드래그하면 스마트워치 전체 메뉴로 진입해 스톱워치나 타이머와 같은 부가 기능 외 워치페이스도 설정할 수 있다.
워치 페이스는 총 5가지 디자인이 마련돼 있다. 단, 제조사 자체 운영체제(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워치 페이스를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없다.
헬로우 솔라는 다양한 운동 모드를 지원하는데 ▲야외 달리기 ▲빠른 걸음 ▲요가 ▲러닝머신 ▲농구 ▲축구 ▲조정 등 총 12가지 중 선택해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가 나에게 알맞은 운동을 선택하면, 헬로우 솔라 디스플레이로 운동 소요 시간, 심박수,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애플의 iOS나 삼성, LG전자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와 같이 운영체제를 차별하지 않는 강력한 호환성을 자랑한다. 스마트폰 전용 앱인 ‘헬로우 핏(Haylou Fit)'을 설치하면 스마트워치 세팅부터 칼로리 소모, 실시간 심박수 그래프, 수면 측정 수치와 운동 측정 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4만원대 스마트워치, 단점? 없을 리가 없지!
수십만원대 스마트워치가 판매되는 지금 4만원대 스마트워치를 만나보기란 쉽지 않다. 스마트밴드와 같은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도 물론 존재하지만 제품이 추구하는 가치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스마트워치는 시간 외에도 알림, 날씨, 수면 패턴이나 심박수 측정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수십만원대에 육박하는 스마트워치들도 수면 측정과 실시간 심박수 측정, 다양한 운동 측정 기능 등을 생각해보면 샤오미 유핀이 개발자들을 얼마나 갈아엎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가격에 단점이 없을 리가 없다. 헬로우 솔라는 노크온 기능이 없다. 2주 가까이 오래 가는 배터리가 포함돼 있지만 화면을 하루 종일 띄어 주는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오로지 손목을 들어 올려 화면을 보거나 옆의 버튼을 눌러야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을 켜보면 워치 페이스나 메뉴 디자인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UI는 간결하게 구성돼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부족한 성능의 CPU 탓에 메뉴 간 이동이 부드럽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충전을 위한 전용 마그네틱 케이블도 국내에서 재구매가 힘들다는 불편함도 있다. 만약 페블 스마트워치를 사용한 선구자라면 비슷한 생김새에 호환이 될 거라는 착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독자 규격을 채용한 샤오미 유핀 헬로우 솔라는 제품에 동봉된 충전 케이블 1개를 분실할 경우 재구매를 위해선 해외 직구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이 부분에 대해 판매사인 위즈굿 측은 “곧 인터넷으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 스마트워치가 궁금해? 헬로우 솔라로 맛만 보자
애플워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마트워치다. 그 다음으로 삼성 갤럭시 워치가 뒤쫒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다양한 가격대와 라인업을 통해 웨어러블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5만원이 채 되지 않는 스마트워치는 만들어 본 적도, 만들 수도 없다. 그 부분을 샤오미 유핀 헬로우 솔라가 파고들었다.
이 제품은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면 실생활에서 어떤 이점이 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는 입문용 기기로 제격이다. 꼭 필요한 기능들은 대부분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심박수 측정, 수면 패턴 측정과 같은 기능들도 담았다. 이 모든 것들이 구현될 수 있는 장점은 오래가는 배터리 덕분이다.
스마트워치 세계에 있어 오래가는 배터리는 무조건 장점이다. 헬로우 솔라는 하루나 이틀 안에 충전해야 하는 애플워치나 갤럭시 워치와 비교를 거부한다. 실시간 측정 기능들을 활성화 해도 2주 가까이 가는 배터리는 이 모든 기능들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깔끔한 디자인의 원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헬로우 솔라는 처음 스마트워치를 접해보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덜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의외의 장점인 부드러운 22mm 실리콘 밴드는 살에 닿는 부분에 이질감 없이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딱딱하고 디자인도 투박해 당장 다른 밴드로 바꾸고 싶게 만드는 애플워치의 솔로 루프 실리콘 밴드와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샤오미 유핀 헬로우 솔라 스마트워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4만원대다.
상세 정보 | |
---|---|
모델명 | Haylou LS05 |
크기 | 45.3mm X 11.4mm |
무게 | 54g |
밴드 폭 | 22mm |
디스플레이 | 1.28인치 TFT 스크린 |
해상도 | 240X240 픽셀 |
블루투스 버전 | 5.0 |
센서 | 초저공비 동적 광학 심박수 센서, 가속도 센서 |
배터리 용량 | 340mAh |
방진방수등급 | IP68 |
보관 온도 | -20~45℃ |
스마트폰 전용앱 | Haylou Fit |
운동 모드 | 달리기, 걷기, 라이딩, 등산, 스피닝, 요가, 실내런닝, 카누, 체조, 축구, 농구, 트레이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