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와 기생충으로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선 이정은, 신예 노정의가 출연하는 영화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이 11월 개봉을 확정지었다고 29일 밝혔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사라진 소녀의 흔적을 찾고 있는 형사 '현수(김혜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프레임 밖으로 벗어나 있는 그녀의 눈빛으로 인해 표정을 읽을 수 없는 가운데 '현수'가 처한 상황과 심경, 그리고 산속에 있는 듯한 미지의 공간에 갖혀 있는 풍경까지 더해져 긴장감을 더해준다.
이번 '내가 죽던 날'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대체 불가 배우로 돋보적인 존재를 뽐내는 배우 김혜수가 형사 '현수'를, 2019년 '기생충'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던 배우 이정은이 소녀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 역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아옉 배우부터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온 노정의가 사라진 소녀 '세진'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김선영, 이상엽, 문정희 등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 열연도 기대감을 증폭시켜준다.
한편, '내가 죽던 날'은 여고생 일상을 세밀하게 포착한 단편영화 '여고생이다(2008)'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 장편 데뷔작이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1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