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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형 스마트폰 'LG윙' 공개

부가 스크린 탑재된 실험적 디자인

(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LG전자가 14일 밤 11시에 시작된 사전 녹화형식의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LG 윙’을 선보였다. 

이 스마트폰은 회전식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새로운 5G 스마트폰이다. 이날 온라인 쇼케이스는 약 45분 동안 진행됐는데 스마트폰에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을 도입하는 약속이 골자인 LG전자의 ‘익스플로러 프로젝트(Explorer Project)’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LG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터 첫 제품이다. 

LG전자는 프리젠테이션의 끝부분에서 디스플레이를 확장한 모습을 살짝 보여주었다. 약 몇 초밖에 안 되는 짧은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마치 턱이 빠진 듯한 옆모습의 윙의 프로필을 어둡게나마 볼 수 있었다. 영상은 완전히 확장한 채로 한 개의 디스플레이가 반짝이는 윙 제품을 보여주며 끝났다. 

LG전자가 휴대폰 디자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LG 윙 이전에도 실험에 익숙했다. 2016년에는 배터리 등 핵심 하드웨어 부품을 교체할 수 있는 모듈형 LG G5를 출시했다. 그보다 전인 2014년에는 궤적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6인치 스마트폰 G플렉스(G Flex)를 출시한 바 있다. 

정확히 밝히면 두 모델 모두 최다 판매량을 자랑하거나 하진 못했고 LG전자는 독특한 개념의 이러한 제품을 계속내는 것을 중단했다. LG G8 ThinQ와 같은 보다 전통적인 형식의 플래그십 모델을 강조했다. 사실 이 G8조차도 타사의 플래그십 모델에 비하면 독특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를 늘릴 수 있는 더블스크린을 활용하면 말이다. 

윙의 디스플레이가 LG전자의 아래쪽부터 말려 올라가는 ‘롤업’ OLED 텔레비전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비슷하게 움직일 수도 있다. 아니면 이보다 훨씬 간단하게 작동할 수도 있다. 

스위블 디스플레이의 활용이 무엇이든 간에, 이번 신제품의 디자인은 매우 매력적이다. 부피가 커지면 콘텐츠를 볼 때는 좋지만 휴대하기 거추장스러운 대형 화면 스마트폰의 단점을 없애고 편안함과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LG전자는 확실히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폰을 찾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능하다. 

김나래 기자natalie@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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