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나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9일 오후 10시30분 자사 차세대 게임콘솔 엑스박스 시리즈X(Xbox Series X) 가격을 공개했다.
미국 현지 가격은 499달러로 출시일은 11월 10일이다. 하위 모델인 ‘시리즈S(Series S)’ 출시일도 같다. 시리즈S 가격은 기존에 발표된 대로 299달러다.
한국 가격은 ‘시리즈X’가 59만8천원, ‘시리즈S’가 39만8천원으로 결정됐다. 한국 출시일도 미국과 같은 11월 10일이다. 예약판매 시작일 역시 미국과 한국이 같다. 모두 9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2021년으로 출시가 연기된 바 있는 343인더스트리즈(343 Industries)의 주력 제품 ‘헤일로 인피니트(Halo Infinite)’는 탑재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수요일(현지시각), 유비소프트(Ubisoft)는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Assassin’s Creed Valhalla)’가 시리즈 X와 시리즈 S보다 일주일 앞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시 예정인 또 다른 게임으로는 ▲기어스 택틱스(Gears Tactics) ▲더트 5(Dirt 5) ▲워치독: 리전(Watch Dogs Legion) 등이 있다. 또 기존 엑스박스, 엑스박스 360과 엑스박스 원(One) 용 게임 수천개를 그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하위 호환도 제공한다.
만약 게임콘솔 가격으로 50만원이 넘는 금액을 한 번에 지출하는 것이 어렵다면 ‘엑스박스 올액세스(All Access)’ 가입을 고려해보자.
MS가 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12개 국가에 한국을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SK텔레콤이 올액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시리즈X’가 월 34.99달러(4만2천원), ‘시리즈S’는 24.99달러(3만원)로 책정됐다.
한국 올액세스 서비스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2년 간 올액세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달 ‘게임 패스 얼터밋(Game Pass Ultimate)’을 쓰면서 해당 게임기를 사용자가 가질 수 있다.
필 스펜서(Phil Spencer) 엑스박스 사장에 따르면 "지난 월요일 윈도우즈센트럴(Windows Central) 보고 결과때문에 출시일과 가격이 애초 MS의 계획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공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응을 보니 매우 좋고, 우리 팀이 이번 공개를 다룬 방식이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한 그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출시가 정말 기다려진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이 공개되면서 이제 다시 공은 소니(Sony) 진영으로 돌아갔다. 아직 플레이스테이션 5(PlayStation 5) 출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