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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월 건조기 판매 역대 최고치…전년 대비 60% 이상↑

올여름 역대 최장 장마 겹쳐 판매 호조···17kg 대용량 신제품 효과도

(씨넷코리아=윤현종 기자) 삼성전자 건조기가 대용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자사 기준 역대 최고 국내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7월 건조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6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삼성전자 건조기(9·14·16·17kg)의 전체 판매 대수 중 14kg 이상 대용량 모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달 94%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85% 수준이었던 대용량 판매 비중이 가전업계에 불고 있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14·16kg에 이어 7월에는 17kg 신제품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다. 이 제품은 출시 후 약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한 바 있다.

삼성 건조기 판매 호조에 대해선 올여름에는 역대 최장 장마까지 겹쳐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빨래를 말리기 어려워지자 대용량 건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대용량에 에너지 1등급까지 갖춘 건조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최초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종 기자mandu@c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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