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김태훈 기자) 강남구는 ‘온택트(Ontact) 시대’를 맞아 처음으로 10월 9일 오전 8시 참가자 전원이 동시에 출발하고, 1천개 실시간 경기영상을 온라인과 대형미디어에 생중계로 진행하는 ‘제18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대회는 정해진 코스 없이 신청자가 5·10㎞·하프코스·풀코스 중 거주지 인근의 공원이나 운동장, 바닷가, 산책로 등을 경기무대로 자율 선정해 참여하면 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현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가 보내온 영상은 코엑스 SM타운 등 5개의 대형미디어와 유튜브에서 생중계된다. 참가 기념품과 부문별 시상이 있을 예정이며, 흥미로운 영상이나 남다른 코스를 선보인 참가자에게는 사은품이 증정된다.
참가자 접수는 강남구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4일부터 선착순(현지 영상제공신청자 1천명을 포함한 참가자 5천명)으로 이뤄지며, 참가비 2만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단체에 전액 기부된다.
김용만 문화체육과장은 “실시간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마라톤대회는 이번이 처음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과 지구촌 가족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됐다”면서 “또 기부를 통해 ‘미미위강남’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나누는 실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