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양태훈 기자) NXP 반도체가 스마트폰을 차량용 스마트키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발표했다.
NXP 반도체는 13일 차량용 초광대역(Ultra Wide Band·UWB) 칩'NXP NCJ29D5'를 발표하고, BMW 그룹 및 콘티넨털 등과 이에 필요한 상호운용성 및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NXP NCJ29D5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수요를 고려해 설계된 집적회로다. 이는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성위치 확인 시스템(GPS) 등의 무선 기술 대비 높은 정확성, 안전성을 갖춘 실시간 위치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들은 이 칩을 응용해 스마트폰을 스마트키처럼 활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주차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NXP 측은 "UWB 칩은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해 무선 기술로 스마트키 시스템이 있는 차량들을 노려 원격 조정으로 차문을 열고 차량 내 물품을 훔쳐가는 신종 범죄인 릴레이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며 "NXP가 BMW 그룹, 콘티넨털 및 기타 CCC 회원사와 UWB에 필요한 상호운용성 및 표준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NXP 반도체는 BMW 및 콘티넨털 등과 '자동차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CCC)'과 '전기전자학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IEEE)'에서 자동차, 모바일 장치, 소비자 기기의 접점에서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UWB 기술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