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D 디지털 캔버스 하나로 명화 3만점을
The BAD 가격
한줄평 디지털 액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
(씨넷코리아=권혜미 기자) 넷기어코리아가 디지털 액자 ‘뮤럴 캔버스Ⅱ’를 오는 19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디지털 화면을 통해 원하는 때 원하는 작품으로 액자 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캔버스다. 명화 감상이 취미인 이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제품이다.
■ 디지털 캔버스 하나로 명화 3만점을
디지털 아트 프레임 넷기어 뮤럴 시리즈의 3세대 제품에 해당하는 뮤럴 캔버스Ⅱ는 전 세계 수십 곳의 유명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명화 3만여 점을 집안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기다.
3만점 이상의 다양한 작품은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루브르 박물관, 스위스 제네바 박물관, 미국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 전 세계 유명 박물관 및 미술관과의 제휴를 맺어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빈센트 반 고흐와 클로드 모네, 구스타프 클림트, 키스 해링 등 유명 작가들은 물론 영화 아티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등 현대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감상 가능하다.
사진 감상도 가능하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매그넘 포토, 루멘 프라이즈 등 유명 사진 공급 채널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작품들은 구독제 형태의 멤버십 제도로 운영된다. 뮤럴 멤버십은 제품 정품 등록 후 3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이후에는 월 1만1천원에 이용 가능하다. 여기에 세계 유명 명화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화가 및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별도 구매 후 소장할 수 있다.
뮤럴 캔버스는 PC에 있는 뮤럴 웹 사이트나 스마트폰 뮤럴 앱을 통해 초기 설정 및 관리 작동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어디서나 캔버스 연결 및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마치 리모컨처럼 시간별 요일별 원하는 그림과 사진을 자동으로 변경할 수 있는 스케줄러 기능 역시 지원한다. 뮤럴의 전문 큐레이터가 안내하는 작품, 재생목록 및 사설을 확인하고 그 즉시 캔버스로 보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뮤럴 앱을 통해 내 스마트폰 속 사진도 캔버스로 보낼 수 있다. 앱에 사진을 업로드해 캔버스에 띄우면 된다. 와이파이 연결을 통한 스마트폰 전용 앱이나 SD카드를 통해 사진을 옮길 수 있다.
■ 트루아트 기술로 붓 터치 질감 표현
이 제품은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풀HD 해상도에 3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제품은 묵직한 편이다. 무게가 8.954kg이다.
일반 디지털 액자와의 차이점을 꼽으라면 질감 표현이다. 뮤럴 캔버스는 특허 기술인 ‘트루아트’를 통해 붓 터치의 질감을 재현한다. 트루아트 기술은 뮤럴 캔버스의 하드웨어, 펌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결합돼 모든 각도에서 이미지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박물관 본래의 풍부한 질감으로 렌더링한다.
뮤럴 디스플레이는 안티-글레어 매트 디스플레이를 갖춰 디지털 액자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빛 반사와 눈부심이 덜하다. 이 디스플레이는 트루-블랙부터 풍부한 색조까지의 1670만 가지 색상으로 작품을 표현한다. 또한 색상을 왜곡시키지 않고 유기적으로 빛을 편향시켜 어느 방향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 정밀센서 3가지 내장으로 더욱 편리하게 작품 감상
넷기어 뮤럴 디지털 캔버스 2는 제스처 센서와 주변 광 센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내장했다.
제스처 센서는 캔버스 앞에서 좌/우, 위/아래 손 제스처를 통해 재생목록 변경, 작품 이동하기, 작품 설명 보기, 캔버스 메뉴 선택 등 모바일 앱 없이도 직접적인 캔버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다만 화면 터치 기능이 없는 점은 아쉽다.
주변 광 센서도 탑재됐다. 캔버스에는 조도 센서를 매트 스크린 내부에 배치해 아트 워크와 동일한 광량을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캔버스 주변 조명 밝기에 따라 스크린 밝기를 최적으로 자동 조절해 작품 감상의 품질을 높인다. 또한, 주변에 조명이 전혀 없으면 자동 절전 모드 설정이 가능해 절전 및 야간에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다.
캔버스 방향을 감지하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탑재해 캔버스 방향에 따라 재생 목록 내 가로 및 세로 작품을 자동으로 선별해 표시한다.
■ 결론 : 아쉬운 가격 대비 성능
인테리어를 위해 거실에 액자를 걸어두는 집이 많다. 액자 속에는 주로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진이 담긴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질릴 수 있다. 뮤럴은 다양한 명화를 맘껏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반가운 제품이다. 다만 디지털 액자 기능까지 제공하는 TV 제품을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뮤럴 만의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디지털 액자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을 찾는 이들에게 뮤럴은 괜찮은 선택이다.
뮤럴 캔버스Ⅱ는 21.5인치와 27인치 두 종류로 구성됐다. 가격은 27인치 기준으로 135만원이다. 품질 보증 기간은 3년이다.
상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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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 넷기어 |
국내 출시 | 2019년 11월 |
가격 | 135만원(27인치 기준) |
디스플레이 | LCD |
해상도 | 풀HD |
무게 | 8.954kg |
밝기 | 300니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