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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련된 볼보 신형 XC90…가격 8030만~1억3780만원

디젤·가솔린·PHEV 3가지 트림…동급 유일 4인승 옵션 추가

볼보가 1일 SUV 'XC9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씨넷코리아=박영민 기자) 볼보차코리아가 1일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의 2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신차는 파워트레인 기술이 반영된 D5 디젤엔진, T6 가솔린 엔진, T8 PHEV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8천30만원부터 1억3천780만원으로 책정됐다. 7인승과 함께 동급 유일 4인승 옵션도 추가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특징이다.

신형 XC90은 완성도 높은 차체 배율과 공간구성, 그리고 안전성이 돋보이는 차량이다. 지난 2002년 등장한 첫 번째 '볼보 브랜드 SUV' XC90과 2세대 모델로 이어진 정체성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첨단 안전기술을 담았다.

차체는 전장 4천950 밀리미터(mm), 전폭 1천960mm, 전고 1천770mm로 전작과 동일하다. 휠베이스는 2천984mm에 달한다. 외장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아이언마크와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이다. 전면 카메라를 통합한 3차원(3D)형태의 아이언마크는 검은 배경 위에 로고타입을 얹은 디자인을 택했다.

차량 전·후면부 크롬 마감 처리도 고급스러움을 돋보인다. 통합형 루프레일과 새로운 디자인의 듀얼 테일 파이프, 20·21인치의 다이아몬드 컷 휠도 부분변경 모델에서 주목할 포인트다. 외장 색상은 브라이트 실버, 데님 블루 등 총 5가지 색으로 구성됐다.

볼보가 1일 SUV 'XC90'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내장 디자인의 특징은 수평으로 쭉 뻗은 비주얼 라인과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로 제작된 대시보드·센터콘솔 마감이다.

인체공학적 설계가 반영된 시트는 컴포트 레더 또는 천연 나파 레더로 마감 처리됐다. 앞 좌석은 최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사이드 서포트를 갖췄다. 7인승 모델은 3열에도 별도의 공조시스템·암레스트·컵 홀더가 마련돼 있다.

볼보 XC90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후면부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밖에도 ▲9인치 터치 스크린 센서스 ▲19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영국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 ▲4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 등이 전 트림에 적용됐다. 최상위 트림인 T8(PHEV)에는 볼보가 오레포스의 협업으로 완성한 크리스탈 기어 레버 노브가 탑재됐다.

신차의 또 다른 특징은 동급 SUV 차량 중 유일하게 4인승 옵션을 도입한 점이다. 7인승과 4인승 두 가지 모델로 출시돼 소비자가 용도에 맞게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볼보 XC90 페이스리프트 운전석 모습. (사진=지디넷코리아)

4인승 모델(T8 EXC.)은 독립식 리클라이닝 시트를 채택해 쿠션의 기울기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전 좌석 마사지·열선·통풍 기능도 제공한다. 리어 센터 콘솔에 자리한 팝업식 4.3인치 터치스크린을 통해 시트와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리어 센터 콘솔에는 고효율 냉각을 제공하는 16리터 냉장고가 내장됐다.

볼보차코리아 관계자는 "신형 XC90은 동급 유일의 4·7인승 옵션과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 B&W 프리미엄 사운드로 최상의 공간경험을 제공한다"며 "안전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첨단 인텔리세이프 시스템과 인간 중심 철학을 기반으로 한 편의사양이 집약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볼보 XC90 페이스리프트.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