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넷코리아=이은정 기자) 삼성전자가 6일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5G(Galaxy Fold 5G)'를 국내에 출시했다. 갤럭시 폴드 5G는 스페이스 실버와 코스모스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천원이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4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품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화면 보호막을 고의적으로 뗄 수 없도록 베젤 안으로 밀어넣고 상·하단 힌지 노출 부위에 T자 형태의 보호 캡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갤럭시 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태블릿의 사용자 경험(UX)이다. 갤럭시 폴드의 접었을 때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는 4.6인치로 쥐었을 때 손가락이 맞닿을 정도로 한손에 쏙 들어와 기존 스마트폰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펼쳤을 때는 7.3인치 화면이 나타나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또 갤럭시 폴드는 앱을 최대 3분할로 동시에 사용 가능한 '멀티 액티브 윈도우', 후면에 1천600만·1천200만·1천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와 펼친 화면의 1천만·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전면 커버 카메라, 12GB RAM의 강력한 RAM과 512GB의 내장 메모리, 4천235mAh의 대용량 듀얼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 폴드 5G는 이날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SK텔레콤·KT 온라인몰, 유플러스 주요 매장, 디지털프라자 홍대점·강남본점 등 전국 10개 디지털프라자와 삼성 딜라이트샵에서 판매된다.
한국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4G LTE 또는 5G 버전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